남산 케이블카, 운행 중 안전펜스에 '쾅'…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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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13.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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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안전펜스에 부딪혀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15분께 케이블카가 안전펜스에 충돌해 탑승자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남성 3명, 여성 4명으로 이 중에는 필리핀·일본 국적 외국인도 각각 1명씩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1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케이블카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남산케이블카는 평소 오후 11시까지 운행을 하지만, 이날 사고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한국삭도공업 측은 사고 직후 '금일 기계 정비로 인하여 운행이 중단되었다. 상·하부 매표실에서 전액 환불 조치해 드리고 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적어 안내했다.

미리 케이블카 탑승 티켓을 구매한 뒤 이날 오후 9시 50분께 매표소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무슨 문제가 있냐", "왜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냐"고 물은 뒤 당황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 직원 A씨는 당일 경찰 조사에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케이블카 제동이 늦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남산 케이블카 사고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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