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진 유명한 영화 배우다. 1972년생인 그녀는 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로맨스,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아이언맨 시리즈, 컨테이젼, 셰익스피어 인 러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그러나 기네스 팰트로는 연기보다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과거 할리우드 미남 배우 브래드 피트와의 연애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는 배우다. 2013년에 피플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선정된바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외모에다 인정받는 배우이지만 정작 그녀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비호감이다.
그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이러한 수식어를 탄생시켰는데,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면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연예인 1위에 선정될 정도다. 도대체 그녀는 무슨 짓을 저질렀길래 최강의 비호감으로 전락하고 만 것일까?
이번시간에는 그 이유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여우주연상 기네스 팰트로,
비호감 여배우 1위 된 사연
실력보다 배경! 고평가 논란
기네스 팰트로의 집안은 영화관련 명문 집안이다. 대부가 그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다. 이 하나로 어떤 집안인지 대략 짐작이 갈 듯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도움으로 20살의 어린 나이에, 그것도 주연자리로 영화 배우의 일을 시작한다. 바닥부터 차근 차근 밟아온 여느 배우와는 달리 너무나 손쉽게 얻은 기회인만큼 노력 여하를 떠나 연기에 대한 논란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 하나가 그녀가 받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다. 사람들은 그녀가 받은 상을 별로 인정해 주지 않는 편이다. 역대 아카데미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선정할 때 거의 1위를 독차지 할 정도다. 이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팰트로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면면 때문이다. 이 당시 후보에 오른 배우들로는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 왓슨, 메릴 스티립 등 받고도 남았을 만한 배우들이 포진해 있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팰트로가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상당수는 그녀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은 순전히 배경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럴만도 한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바이올라 역은 원래 위노나 라이더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캐스팅은 확정적이었다. 그런데 촬영이 들어가기 바로 직전, 별 다른 이유 없이 기네스 팰트로로 교체가 되었다. 이를 두고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였다는 이야기가 무성했다.
우월주의 사상
금수저 집안에서 자란 팰트로는 지금 껏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원하는 것 모두를 쉽게 충족하며 살아왔다. 이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우월주의 사상에 빠져든 듯 보인다. 한번은 영화 출연진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육관에서 말도 안되는 요구를 스텝에게 한 적이 있다. 자신이 체육관을 이용할 때만큼은 샤워실안의 물기를 모조리 없애달라고 한 것이다. 이유는 다른 누군가가 썼던 물에 닿고 싶지 않아서였다.
또 한번은 술 마시는 사람은 모두 불썽사납고 부적절해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한바 있다. 심지어 자신의 나라인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들을 자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를 들어 영국인들은 뭔가 지적인 대화를 하는데 반해 미국인들은 시덥잖은 이야기를 주로 한다거나, 자신은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가고 싶다는 등의 말들을 내뱉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배우가 될만한 말들이다. 한편, 이러한 우월주의는 현실 인식 없는 행동으로 자주 이어지게 만들었다.
현실 인식 없는 생각과 행동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기네스 팰트로는 종종 현실 인식 없는 행동들을 일삼아 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내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수프를 먹이느니 차라리 죽겠어요'라는 발언이다. 이는 시간적, 금전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로 식사를 제공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사람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며, 모든 것을 쉽게 누리고 있는 위치의 그녀가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워킹맘으로 일하는 직장인 여성도 힘들겠지만 세트장 안의 여배우만큼은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 말들을 쏟아내면서 많은 맞벌이 중산층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이 외에도 최근 푸드 스탬프로 인해 그녀의 현실 인식 없는 생각과 행동이 더욱 부각된 적이 있었다. 푸드 스탬프는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일주일간 29달러의 식비를 지원하는 일종의 복지 제도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는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푸드 스탬프를 사용해보는 실험을 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시작부터 현실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약 100만원짜리 구두를 신고 장을 보는 모습 하며, 평소 건강식을 지향하는 기네스가 산 재료들은 아보카도, 고수, 라임 등 하나같이 비싸기만 한 재료들 위주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 실험은 4일만에 실패로 돌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어이없게 하였다.
남성 편력, 여성 외면
그녀의 남성 편력 또한 비호감의 가장 큰 원인이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기네스는 남자친구가 6주 이상 없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 크리스 마틴 등 톱스타 남성들과 열애를 하면서 늘 타블로이드와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었다. 최근에는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을 하자 다시 연락을 취했다는 이야기와 미드 제작자인 남자친구와 곧 결혼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팰트로는 그러나 여성에게 있어서 만큼은 전혀 다른 얼굴을 한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은 여성에게는 가차 없이 대하는데, 한번은 파티장에서 제니퍼 로페즈를 면전에 대고 무시했으며, 리즈 위더스푼에게는 멍청한 로맨틱 코미디만 하는 배우라고 디스 한적이 있다. 또 한번은 아이언맨 촬영장에서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스칼렛 요한슨에게 촬영 내내 단 한마디도 걸지 않고 싸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