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자 백신 1억 2000만 회분 합의... 전 국민 3차 분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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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17.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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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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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도쿄의 아오야마가쿠인대학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도쿄소방청 직원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부스터 샷'이라 불리는 코로나 3차 접종을 위해 미국 화이자사로부터 내년에 1억2,0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앞서 기존 모더나사로부터 내년 5,000만 회분의 추가 조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화이자와 1억2,000만 회분을 추가 계약하기로 거의 합의함으로써 전 국민이 3차분을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장관은 전날 니혼TV에 출연해 "화이자든 모더나든 올해 2회 맞은 분은 3회째를 맞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화이자와도) 공급 합의는 돼 있다. 조만간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미국 노바백스와도 1억5,000만 회분의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고노 장관은 "화이자, 모더나에 뭔가 (문제가) 있을 경우를 위한 백업용"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1인당 2차 접종을 마치는 대로 의료종사자와 고령자부터 3차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리관저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일본의 백신 접종 횟수는 총 1억991만1,890회이며, 1회 이상 백신 접종자는 6,268만94명(접종률 49.3%), 2회 접종 완료자는 4,723만1,796명(접종률 3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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