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왜 나를 여론조사에서 빼는가…구글 1위, 네이버 2위 허본좌를"

입력
수정2021.02.17. 오후 1:46
기사원문
박태훈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15일까지 구글,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자신의 이름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 중 앞자리에 위치해 있다며 '검색 트렌드' 순위 통계표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17일, 자신이 누구보다 인기있는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데도 왜 지지율 조사에서 제외하는지 알 수 없다며 "집어 넣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나 이렇게 인기있는 사람이다'며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의 구글과 네이버 검색순위를 제시했다.

허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여론조사 및 후보토론에 허경영만 또 제외 시킨다면 공정하지 못한 처사이다"며 유튜브(구글) 검색순위와 네이버 검색순위 도표를 안내한 뒤 "이제는 허경영이 나타나야 한다"고 여론조사 기관을 압박했다.

허 후보가 보여준 순위표를 보면 허 후보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유력 정치인들의 유튜브 검색순위는 ①허경영 ②나경원 ③안철수 ④오세훈 ⑤박영선 순이었다.

네이버는 ①안철수 ②허경영 ③박영선 ④오세훈 ⑤나경원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허 후보가 제시한 통계는 클릭수, 조회수 전체 집계가 아닌 관심도, 트렌드 변화로 여론조사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가'와는 결이 다르다.

또 구글의 경우 1월 20일, 네이버는 1월21일 '허경영' 이름이 집중 검색된 효과가 집계기간(1월16~2월15일)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허 후보의 '연애수당 20만원 연애공영제' 공약이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 관심을 끌었고 TV방송에 소개되기까지 했다.

어쨋든 허경영 후보는 독특한 공약으로 선거 때마다 누렸던 '허경영 특수'를 이번에도 누리고 있는 건만은 틀림없다.

buckbak@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BBC 한글 뉴스 ▶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