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국민청문회? ‘대국민 감성극’이나 펼쳐보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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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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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현재 청문회 일정을 여야가 조율 중에 있음에도 여당이 사실상 청문회를 거부하고 장외로 나가겠다며 ‘국민청문회’를 운운하고 있다”며 “감히 국민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무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무위원 후보자의 도덕성, 위법성, 자질 등 인사 검증은 인사청문회법상 국회에 부여된 권한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패스트트랙 폭거부터 습관화된 국회 무력화의 반복일 뿐”이라며 “얼마나 장관 후보자로서 자신이 없으면 도망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는 위증, 허위 자료 제출 등에 따른 엄격한 법적 책임이 부담스러우니 사실상 짜인 각본대로 하는 ‘대국민 감성극’이나 펼쳐보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조 후보자의 ‘빈 깡통 기부’로도 모자라 지지층만 잔뜩 불러 모아 그들만의 리그에 지나지 않는 일방적 변명을 위한 ‘가짜 청문회’를 열겠다는 여당”이라며 “‘가짜 청문회’로 ‘가짜 장관’을 만들겠다는 여권의 발상이 경이로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자가 지금 가야할 곳은 검찰청”이라며 “여당은 선동과 권모술수로 적당히 넘어갈 궁리하지 말고, 여당으로서의 격을 지켜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긴급회동한 뒤 “오는 26일까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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