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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눈물로 밝힌 폭행들 “지금도 무서워”(종합)



[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석철이 그동안 당한 폭행을 눈물로 고백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이 10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열렸다.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어느 멤버가 참석할지 미리 공개를 못했다. 미디어라인 측에서 멤버들을 회유하는게 있을 것 같아서 공개를 안했다"며 이석철이 참석했음을 밝혔다.

이석철은 이날 자신이 당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4년간 협박 당하고 감금, 폭행을 당해왔다. 전체 멤버가 단체로 엎드려뻗쳐 당하고 수차례 맞은 경험도 있다. 친동생 승현이는 닫히면 밖에서 소리가 안 들리는 스튜디오에서 맞았다. 나와 보컬 이은성군은 맏형이라는 이유로 옥상에서 수십차례 맞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너무 많이 맞고 협박을 많이 받아서 지금도 많이 무섭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폭행사건 주요 경과 및 현재의 입장

(1) 2015. 3. 중순 미디어라인 구 지하연습실

A가 이유없이 화를 내면서 CCTV를 돌려놓고 커텐으로 유리창을 가리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20여대씩 때림

(2) 2015. 3. 중순 미디어라인 5층 스튜디오

김창환이 전자담배를 선물받았따면서 당시 중학생인 이승현이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강요하여 이승현이 어쩔 수 없이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훅 불자 "담배는 부는게 아니라 빨아야지"라며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림

(3) 2015. 6. 말 13:00경 미디어라인 구 지하연습실

A가 안마의자가 찢어졌다는 이유로 범인을 색출한다면서 바닥에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쇠마이크대로 엉덩이를 20여대씩 때림

(4) 2015. 10. 20:00~21:00경 미디어라인 5층 옥상

멤버 이은성이 지각을 하자 A가 형들이 모버미을 보여야 하다면서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옥상에 있는 철제 봉걸레 자루로 엉덩이를 10여대씩 때림

(5) 2016. 8월 저녁 7시경 미디어라인 5층 녹음실

데뷔곡 'Holla'를 연습할 때 A가 이석철 목에 기타 줄을 칭칭 감은 뒤 드럼이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겨 목을 수십차례 조름(새벽 3시까지 이러한 상태로 연습)

(6) 2016. 8월부터 11월 사이, 미디어라인 5층 녹음실

데뷔곡 'Holla'를 연습할 때 연주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김창환이 A에게 " 이 새끼들 대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라고 폭행 및 상해를 고사

(7) 2016. 11월 중순, 미디어라인 옥상

이승현이 자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가 이승현의 머리채를 잡고 손바닥으로 뺨을 3~4회 때리고 야구방망이로 명치를 2~3회 때림

(8) 2016. 11. 20. 저녁시간, 미디어라인 구 지하연습실

이승현이 김창환 회장에게 버릇없이 굴었다는 이유로 A가 이승현에게 "개새끼 죽여버린다"라고 욕설을 하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야구방만이로 엉덩이 20대 때림



(9) 2017. 1. 21. 13:00 미디어라인 구 지하연습실

이승현이 자기(A)가 지시한 대로 페이스북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배트로 엉덩이 30대 때림

(10) 2017. 6. 13. 20:00~24:00 미디어라인 5층 스튜디오

이승현이 축구를 했다는 이유로 A가 이승현을 5층 스튜디오에 가두어놓고 몽둥이로 머리와 엉덩이를 수차례 때리고 팔을 부러뜨린다면서 몽둥이로 때리고 목을 조르고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등 감금 및 폭행, 상해(전치 20일 상해진단서). 이때 멤버 전원이 아래층에서 이승현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질려 있었고 김창환은 이승현이 이와 같이 폭행을 당하고 머리채가 잡혀 있는 것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라고 폭행을 묵인, 박조. 또한 이승현의 머리, 엉덩이에 심한 상처가 발생했음에도 치료도 해주지 않고 방치

(11) 재발 방지 약속 등

이 무렵 이승현의 아버지가 방문했다가 우연히 이승현의 상처를 보게 돼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에게 항의를 하여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 A를 물러나게 하기로 약속을 함

(12) 계속되는 폭행과 A의 복귀, 그리고 이승현 퇴출

재발방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폭행, 가혹행위(1~2시간씩 엎드려뻗쳐 시키기 등), 욕설 등 언어폭력이 계속되었는데 2018. 10. 들어 A가 다시 복귀하므로 멤버들이 공포에 떨며 전전긍긍하고 있던 차에 2018. 10. 4. 이승현이 A에게 "사람을 때린 사람은 이야기 하지 마세요"라고 정식으로 항의하고 또 김창환에게 A의 복귀에 대해 항의하자 김창환이 이승현에게 밴드에서 나가라고 하여 현재 이승현은 더 이스트라이트에서 퇴출된 상태임

(13) 미디어라인 경영진의 범죄를 폭로하고 기자회견을 하게 된 배경

이석철 이승현의 부모는 김창환 회장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을 받을 때만 해도 이러한 폭행 등 가혹행위가 2015년경부터 지속된 줄을 몰랐고 그때 한번 뿐인 줄만 알았던 것인데 이승현 퇴출을 계기로 두 아들을 설득해 그동안 당한 모든 범죄 행위에 대한 진술을 듣게 되었으며 그 결과 부모로서 이승현뿐만 아니라 이석철도 이러한 비인간적인 회사와는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A를 비롯하여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직간저비적인 교사 또는 방조 등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임.

(14) 다른 멤버들과 공동행동을 하지 않은 배경

그동안 미디어라인은 멤버들을 통한 다른 멤버 감시라는 수단으로 통제를 해왔고 또 멤버들이 모두 미성년자들이므로 그 부모님들과 같이 상의를 하게 되면 그 내용이 미디어라인 경영진에게 누출 될 것을 우려했음

(15) 멤버들이 4년 가까이 폭행 등 가혹행위를 참고 활동을 한 배경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내쫓겠다는 미디어라인 경영진의 협박성 폭언에 계속 시달려오면서 실제로 여기서 쫓겨나면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없겠다는 두려움에 모든 고통을 참아내면서 심지어 부모님들에게도 발설을 하지 않았고 또 내가 폭로하면 같이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하여 발설을 하지 못한 면도 있음. 실제로 일부 멤버의 부모들은 아이가 심한 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김창환 회장을 찾아가 따졌다가 그러면 데리고 나가라는 협박에 도리어 싹싹 빌고 나왔다고 함.

(16) 멤버들의 현재 상황 및 앞으로의 입장

이승현은 현재 퇴출된 상태로 그동안의 트라우마에 대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석철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더 이상 밴드 활동은 중단할 예정임.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이번 행동으로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점은 유감이지만 지금이라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더 큰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결단을 한 것임

(17) 미디어라인의 해명에 대한 반박

미디어라인에서는 어제 이 사건은 A의 단독 행동이고 폭행을 한 A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재발방지 약속 이후 폭행은 없었고 또 김창환 회장은 A의 폭행을 묵인하거나 교사, 방조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을 내놓았으나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전혀 사실과 다름. 사표수리는 커녕 A를 일방적으로 복귀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범죄행위가 드러난 것이고 A의 복귀를 항의하던 이승현을 오히려 퇴출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석철에 대해서는 동생과 같은 꼴을 당하지 말라는 회유와 협박을 하였음. 그 과정에서 김창환은 그동안 자신이 A의 폭행행위를 모두 알고 있었으며 만약 이석철, 이승현 부모가 법적인 문제를 삼는다면 자기는 A의 단독범행으로 몰고 잘라내면 아무런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하였음. 김창환 회장이 이석철과 2차례, 6시간에 걸쳐 회유와 협박을 한 발언내용은 모두 녹취돼 있으며 조만간 그 내용을 일부 공개할 예정임.

뉴스엔 이민지 oi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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