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일대 전세시장 불안신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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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17.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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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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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에도 신규 입주물량이 예년 대비 줄어들어 일부 지역의 전세난이 우려된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9~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88개 단지 5만3925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4033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서울 8709가구, 경기 1만3141가구, 인천 3216가구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만446가구 줄어들었다. 서울만 보면 강동구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703가구 늘어난다.

입주물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서울 강남 등 공급난이 심화된 지역의 전세불안이 가중됐다.
/사진=뉴스1
KB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를 보면 서울은 107.0으로 지난해 9월(116.9)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00 사이에서 100보다 높으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0월 이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공급축소 이슈가 맞물려 신축아파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지역에 따라 청약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KB부동산 리브온 조사 결과 서울 전셋값은 지난 7월 둘째 주 0.01% 상승세로 전환한 뒤 이달 첫째 주 0.03%를 기록하며 최근 9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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