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픔을 인정받지 못한 이웃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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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05.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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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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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보이는 것들
의료인류학연구회 기획, 후마니타스 펴냄

[서울경제]

의학이 설명하지 못하거나 포괄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인류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다. 의료인류학연구회에서 활동하는 13명의 학자와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만난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의료 대상이 되지 못하거나 배제돼 존엄하게 살 기회를 잃은 삶이 어떠한 지를 보여준다. 책에서 다루는 ‘아픔’은 산후풍, 가습기 살균제 참사, HIV/AIDS, 난임 등이다. 아픔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또 다른 아픔을 말하고, 아픔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시스템의 문제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 의료 논의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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