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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무당들의 ‘어머니신’으로 지칭되는 마고할머니 신을 모시는 무속인으로 파악됐다. 전씨의 한 측근은 전씨 법당 안 제단에 마고할머니 신상(神像)이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전씨가 재직 중인 일광조계종은 2018년 충주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소 가죽을 벗기는 굿 행사를 벌였다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전씨는 자신에 대해 “내가 국사의 그릇인 것을 깨닫고 조계종에서 나왔다”며 “저녁이 되면 아내와 함께 저승에 가 염라대왕과 야차들을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측근들에게 했다. 그러나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씨가 조계종 출신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승려 가운데 전씨의 이름과 생년월일로 조회해 검색되는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전씨가 재직 중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에 대해서도 “저희와는 완전히 별개의 종단”이라고 강조했다.
전씨가 재직 중인 일광조계종은 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