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옹진군 마합도 우뭇가사리 생산지 세계 바이오 연구 기본재료 공급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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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19.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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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후속조치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안전한 어로활동 효과 기대감 고조


북한 옹진군 마합도의 우뭇가사리 생산지가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 한태준 총장(해양학 박사)은 19일 “전세계 병원의 미생물 실험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한천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모로코가 50%감축을 선언하면서 네이처 잡지에 소개된 북한 옹진군 마합도의 우뭇가사리군락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세계 해조류 기근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기본재료인 한천사용이 타격을 받고 있어 북한이 우뭇가사리 생산을 본격화할 경우 연간 6조원에 달하는 해조류 관련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한천시장 규모는 연 2550억원으로 연간 5.1%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뭇가사리는 ㎏당 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천은 ㎏당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옹진군 해역은 큰 조석차와 갯벌이 있는 환경적 특이성으로 인해 육상에서 양식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한반도 서북부해역의 해조류 특산물을 6차 산업 소재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북한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에서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해조류 유전자원의 기초정보를 확보할 경우 세계 바이오 연구의 기본재료 주공급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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