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靑 가짜뉴스 고발, 볼썽사납다…내로남불"

입력
수정2019.04.12. 오후 2:10
기사원문
정은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궁금해하는 국민이 잘못인가, 실시간 공개한다던 靑 잘못인가"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3.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바른미래당이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가짜뉴스 유포자를 고발한 청와대에 대해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가짜뉴스는 분명 잘못됐고 없어져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한 청와대의 고발은 지나친 '오버'"라며 "참으로 위선이요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다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된 것"이라며 "속시원히 공개하고 설명하면 될 것을 일반 국민을 상대로 고발까지 해야 하는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7시간'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온갖 비인권적이고 모욕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가담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며 "표리부동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남을 탓하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부끄러움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강원도 산불 대응 당시 대통령의 행적이 의문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고 청와대의 성의있는 대응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궁금해 하는 국민이 잘못인가, 대통령 일정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허장성세하던 청와대가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는 추호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울 생각이 없다"며 "그러나 국민을 포박하는 것에는 더욱이 내로남불의 행태에는 참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와 항간에 떠도는 '대통령의 5시간 행적'을 알려주기 바란다"며 "'국정홍보방송' 알릴레오 유시민도 스스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해 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수석이고 일자리수석이고 '일'보다 '홍보'에 주력하던 모습이 이럴 때는 왜 발휘가 안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 [ 크립토허브 ] [ 터닝포인트 2019 ]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