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공유버스 서비스 뜬다···'모두의 셔틀' 22억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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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9.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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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출근 셔틀버스 수요 조사해 전세버스 사업자에 매칭
출시 2년만에 수도권서 160개 경로 생겨...누적 이용자 3만명
투자업계도 성장성에 관심...DSC인베 등 VC 22억원 투자
[서울경제]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19년 8월 8일 10:43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유버스 서비스 운영회사인 ‘모두의 셔틀’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공유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2년 전부터 국내에 도입된 공유버스 서비스는 현재 수도권에서 160개 경로, 누적 이용자 3만명을 넘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셔틀은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엘엔에스벤처캐피탈 등 벤처캐피탈(VC) 투자자로부터 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VC들은 회사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부로의 출퇴근 인구는 하루 120만명이다.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80분을 웃돈다. 향후 지속적인 경로 및 회원 확장성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용가격도 합리적이다. 위례신도시·광화문 경로 기준 월 8만8,000원 수준이다. 개설된 경로가 없는 경우 직접 출근길 개설을 제안할 수 있다. 참여도가 높은 경로부터 운행예정 출근길을 열고 시범운행을 제공한다. 전세버스 업체에게도 인기다. 같은 시간대 유사 경로를 희망하는 사용자들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VC 심사역들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셔틀 서비스 성장세에 주목하는 한편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편의성을 높여간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타다·우버·디디추싱 등 승용부문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는 제법 나오고 있지만 공유버스 서비스는 아직 생소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장지환 모두의 셔틀 대표는 “금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한편 더 편리한 출퇴근 셔틀 서비스를 위해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이동을 통해 사용자들의 교통 경험을 혁신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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