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JTBC OTT 합작품 '티빙', 양지을 신임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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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9.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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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보스턴컨설팅 그룹·로제타스톤 거친 뉴미디어·IT 관련 전문가]

OTT 서비스 '티빙(TVING)' /사진=CJ ENM
오는 8월 출범하는 CJ ENM과 JTBC의 합작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 '티빙(TVING)' 대표이사에 양지을 미국 로제타스톤 부사장(VP)이 내정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양 신임 대표를 티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양 신임 대표는 약 2주 전부터 CJ ENM에 출근 중이다.

양 신임 대표는 고려대와 미국 와튼스쿨을 졸업, 삼성전자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무를 시작으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 외국어학습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 로제타스톤 등을 거친 뉴미디어·IT 관련 전문가로 통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선 국내 대표 음원서비스 멜론을 컨설팅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제작 및 수출을 통한 글로벌 OTT 시장 개척을 선언한 CJ ENM은 양 신임 대표의 뉴미디어 및 IT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미국 비즈니스 경험을 높이 사 티빙의 초대 대표로 내정했단 분석이다.

CJ ENM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공룡과 지상파 3사·SK텔레콤이 연합한 웨이브(Wavve)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9월 JTBC와 티빙을 기반으로 하는 OTT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했다. 지난 4월 본 계약을 체결한 CJ ENM은 오는 8월1일 티빙 사업부문읠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CJ ENM과 JTBC는 드라마와 예능 제작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의사생활'은 물론 JTBC의 '이태원클라스', '부부의세계' 등을 제공 중인 티빙은 지난달 순이용자 수 394만7950명을 기록, 393만9338명을 기록한 웨이브를 제치고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OTT 시장 2위에 올라섰다.
OTT 서비스 '티빙(TVING)' /사진=CJ ENM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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