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한국당 의원,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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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2.20.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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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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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박명재 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룸에서 경북도지사 경선 출마 선언문을 읽고 있다. 2017.12.20. spring@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20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의 경북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경북은 지금까지 많은 정치 지도자를 배출한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지이면서 경제적으로는 산업화를 이끈 조국 근대화의 전진기지이고, 문화적으로 3대 역사문화를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면서 안보적으로 6·25전쟁 등 국난극복의 최후보루이자 호국의 고장이지만 지금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 지역경제 위축, 지역소멸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의원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도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민선 24년 도정 전반에 대한 총체적 진단과 평가를 하겠다. 그리고 도지사의 권한을 23개 시군에 대폭 위임하고 권역별 신산업기반들을 세밀히 진단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1·15포항 지진에 따른 대책마련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포항·경주·울산 등의 활성단층과 액상화 현상에 대한 신속한 조사·연구 및 철저한 대책 수립, 포항·경주지역에 지진방재연구소 설립 등 경북이 더 이상 지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지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도정의 안살림을 맡았던 행정부지사, 중앙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행자부장관,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예산을 총괄했던 국회기획재정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 전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자치안전위원장 등 도정·국정·의정을 아우른 경험을 바탕으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북발전 전략으로는 ▲1시·군 1강소 특화산업의 육성 ▲포항 철강, 구미 전자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개혁 ▲농업부문의 FTA대응과 6차산업화 ▲동해안 탈원전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원자력해체센터 유치 ▲경북농민사관학교를 농어민·청년·여성 등 경북종합사관학교로 대폭 확대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도청으로 확대 추진 ▲통합대구공항 건설 ▲경주/포항/김천·구미 KTX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 ▲가족공동체 복원사업의 추진(할매 할배의 날 계승·발전) ▲신라왕궁복원사업 등 3대 문화권 사업의 지속 추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경북문화의 세계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유치 ▲국립안전문화교육진흥원 설립 유치 등을 밝혔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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