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은폐’ 의혹…김철승 세월호 선조위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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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25.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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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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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실시됐던 세월호 사고 모의 실험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선체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어제(24일) 김철승 선체조사위원이 사의를 표명해 처리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오는 27일 예정돼 있는 선체조사위원회 전원 회의에 김철승 위원 사임안을 안건으로 올릴 지 논의 중이다. 또 전 국민의당에서 김철승 위원을 추천한 만큼, 법적인 사임안 동의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세월호 416유가족 연대는 4년 전 세월호 사고 모의 실험을 진행한 이동곤 위원과 이 사실을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승, 김영모, 공길영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관련해 416유가족 연대 정성욱 인양분과장이 9일 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유가족들은 오는 8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들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는 이상 "보고서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유가족들은 또 최근 출범한 2기 특별조사위원회 황전원 위원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족들은 "황 위원은 1기 특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사를 방해하고, 중간에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위원을 사퇴하는 등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다"라며 황 위원이 특조위에 참여하는 이상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효신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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