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 입당…"패권교체 아닌 진짜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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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2.17.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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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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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개혁세력이 당과 함께하는 출발점 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최초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룩한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정부를 계승한 국민의당이 진짜 정권교체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손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식에서 "국민은 친박(친박근혜)패권에서 친문(친문재인)패권으로 바뀌는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손 의장은 "개혁공동정부를 세워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출범시켜야 한다"면서 "제 입당은 더 많은 개혁세력이 국민의당과 함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혁명을 완수하는 임무는 국민의당의 몫"이라며 "국민의당은 부와 권력을 독점한 극소수의 특권세력, 기득권 세력의 탐욕으로부터 다수 국민을 지키고 영남패권, 강남패권, 친문패권 등 모든 형태의 특권과 패권주의에 맞서 싸우는 진정한 개혁정당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장은 "국민의당은 일자리 창출을 모든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을 경제의 중심이 삼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성장동력을 확보해 중산층이 튼튼해지고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는 일자리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면서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뤄 비핵화를 담보하고 통일의 기반을 닦는 평화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개혁정당, 일자리 정당, 평화정당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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