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2시간 만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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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24.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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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들간 합의에 이르렀던 국회 정상화가 2시간만에 무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유였습니다.

결국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경예산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고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토론회를 열겠다는 조건들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합의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문구가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정상화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된다'라는 의사 표시가 있었습니다. 저희당에서는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야 4당은 반발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것은 국민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정상화 합의를 기다리며 오후로 미뤘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은 한국당의 불참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늦어도 7월부터는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고 처리해 주실 것을… "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붉은 수돗물 등을 다루는 일부 상임위만 참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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