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월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개월간 70%를 웃도는 직무 긍정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에선 호남이, 세대에선 20·30·40대가 높은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올해 '월별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 6월 81%를 시작으로 7월과 8월에도 각각 78%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했다.
9월에는 69%를 기록했지만 10월 72%, 11월 73%, 12월 72% 등 높은 수준의 국정 지지도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살펴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월에 최고치(42%)를 기록한 뒤 같은해 12월 4%까지 추락했다.
지역별로는 이번달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은 70%를 넘는 지지도를 각각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66%, 대구·경북은 56%였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95%(6월)→93%→92%→89%→92%→94%→86%(12월) 등 9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꾸준히 보여온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경우 취임 7개월 내내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0대에서도 9월(78%)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80% 이상의 국정 지지도가 나타났다.
12월 기준 문 대통령에 대한 50대의 국정 지지도는 66%, 60대 이상은 54%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한 조사는 주간단위 자료를 월간 단위로 통합해 분석한 것이다. 전국 단위 주간 지표로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지역별·연령별 등 세부 특성별로는 표본수(사례수)가 많지 않아 매주 비교는 어렵다.
올해 1년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월 단위 평균 표본오차는 ±1.6%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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