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 영 김 "한미관계 다리역할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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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 영 김 "한미관계 다리역할 할것"

[앵커]

최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두 명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 동반 입성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북핵 해결 등 한반도 평화에 초점을 맞추고, 한미 관계의 다리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인 2세 출신으로,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앤디 김 후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문제 전문가로 일했던 그는, 공화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가 소개한 가족사 역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합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부친은 유년 시절의 상당 부분을 노숙자로 지냈고, 모친 역시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난한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이들은 각각 암 분야 과학자, 간호사가 됐습니다.

앤디 김은 앞으로 한인사회의 복지,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등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 민주당 후보> "한국이 미국의 최고 파트너이고 동맹이라는 점을 확고히 하고 안보, 무역, 경제 이슈 등에서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문제, 북한과의 평화 구축 문제 등 이슈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인천 출신으로 13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공화당 영 김 후보도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결정지었습니다.

한인 여성이 연방하원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출신인 영 김 당선자는, 공화당 중진인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21년 간 일했습니다.

<영 김 / 공화당 후보> "한국과 미국과의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미간 문제, 위안부 문제 또 북한 문제를…"

영 김은 자신을 미국 주류사회로 시집 보낸 딸로 생각해 달라면서, 앞으로 한인들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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