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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나영석 예능엔 억지 없어…'꽃할배' 또 하고 싶다"(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나영석 PD를 칭찬했다.

이순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이를 연출한 나영석 PD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앞서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과 함께 tvN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바 있다. 프랑스, 스위스, 대만, 스페인, 그리스를 여행,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향후 ‘꽃보다 할배’가 또 방송된다면 긍정적으로 출연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순재는 “다른 멤버들의 컨디션이나 상황 등 조건이 맞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나는 재능이 많아서 춤을 잘 춘다거나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라 다른 예능과는 거리가 있다. '꽃보다 할배'는 그런 예능이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은 어디든 재밌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꽃보다 할배'는 예능계 미다스의 손 나영석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윤식당' 등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꽃보다 할배(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는 NBC 방송에서 리메이크 돼 호평 속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나영석은 창의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했으면 별 볼일 없을 소재도 나영석이 하면 관심의 대상이 된다. 유별나거나 특수한 소재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만들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기라는 것도 꾸며서 하는 예능인데, 나영석의 프로그램에는 억지가 없다. 우리 늙은이들에게 맡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본모습이 노출돼 시청자에게 공감을 주고 인간적인 재미를 준다. 덕분에 나영석의 예능이 인기를 끄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재는 현재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출연 중이다. 퉁명스러웠던 남편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보살피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6월 17일, 18일에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도 선보인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봐도 재밌는 작품이다.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고 장래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치면 보살피는 사람은 가족, 부부밖에 없다.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지 않나. 병도 들고 어려울 때도 있고, 대박 날 때도 있는데 잘 되면 같이 살고 가난하면 도망간다면 부부가 아니다. 남자 관객들이 ‘앞으로 잘할게’라면서 손을 쥐고 나가더라. 내가 아프면 지켜줄 사람이 집사람밖에 없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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