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샌즈, “최정 배트 투척이 더 큰 일” 욕설은 언급 자제

입력2018.10.30. 오후 3:59
수정2018.10.30.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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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태우 기자] 거친 슬라이딩으로 벤치클리어링의 발단이 된 제리 샌즈(넥센)가 이번 사태를 경기의 일부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 

샌즈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거친 슬라이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3회 1사 1,2루에서 박병호의 유격수 병살타 때 1루 주자였던 샌즈는 2루수 강승호를 향해 돌진했다. 슬라이딩 타이밍이 다소 늦어 강승호와 무릎과 발목을 강타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위험한 장면임은 분명했다.

이에 격분한 SK 선수들이 항의했고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분을 참지 못한 김성현은 샌즈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불미스러운 행위로 KBO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 선수들은 “샌즈가 서너 차례 F로 시작하는 욕을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샌즈와 넥센은 경기 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샌즈는 3차전을 앞두고 “경기의 일부다. 두 팀이 이기려고 경쟁적으로 하다보니 생긴 일이다. 경기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에서 끝내야 한다”면서 욕설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대가 어떻게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야기한다고 해서 믿을 것 같지도 않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샌즈가 욕설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기보다는, 뭔가 해명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위기였다.

이어 샌즈는 “슬라이딩이 조금 세게 들어가긴 했지만 경기에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벤치클리어링이 나올 만한 사안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이 그 상황에 다소 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샌즈는 “나에게는 이미 끝난 일”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1차전 벤치클리어링 상황과도 별다른 연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샌즈는 “내가 볼 때는 (1차전 벤치클리어링 직전) 최정이 배트를 던진 것이 더 큰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야구를 배우면서 병살타를 막기 위해 강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배웠다. 어쨌든 어린이들이나 관중들에게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다. 오늘 2루에 만나게 된다고 해도 경기 중이라 별다른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오늘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김태우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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