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가려면 '전화 인증'…화장실도 2m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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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8.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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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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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고향 가는 것도 자제해달라는 이번 연휴에 그래도 많은 사람이 차를 끌고 길을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달라지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최근 명절과 달리 이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하고 내일(29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포장만 가능합니다.

김덕현 기자가 이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해안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감염 방지를 위해 가림막이 세워진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는데 내일부터는 이렇게 먹을 수 없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휴게소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됩니다.

테이블도 다 치워집니다.

이 기간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휴게소에서는 간편식 위주로 포장만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야외나 차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식당가는 출구와 입구를 따로 구분하고 화장실에도 안내요원이 배치돼 체온을 확인합니다.

[김갑록/화성휴게소 소장 : 입구와 출구를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우미가 2명씩 상주해 2m 간격 유지하도록….]

휴게소 건물 입구에 사람들이 몰려 출입 명부 작성에 혼선이 생길 것에도 대비했습니다.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QR코드 인증이나 명부를 작성하는 방법 외에도 전화 통화로 간단하게 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준비됐습니다.

휴게소별 가상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됩니다.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래도 90%가 자가용을 이용할 예정이라 고속도로와 휴게소의 혼잡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통행료는 예년과 다르게 다 내야 하는데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30일 오전, 귀경길은 다음 달 3일 오후에 가장 붐빌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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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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