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잇따른 확진…QR코드 인증 도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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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13.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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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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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몇몇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식당에서처럼 입구에서 QR코드 인증하는 걸 비롯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데 백화점의 대응이 허술했다는 노조 측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입니다.

직원 3명이 오늘(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매장을 폐쇄했습니다.

지난주 확진자가 나온 데 이은 연이은 확진 판정입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도 직원 확진자 1명이 나와 지하 2층이 문을 닫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오가는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강도한/서울 중랑구 : "불안할 때가 있죠. 카트 잡을 때나 어쨌든 누군가 잡은 거니까, 방역 수칙은 잘 지켜졌나 그런 생각이 들긴 해요." ]

[ 강유진/서울 강동구 : "회사 근처라서 저도 걸렸을까 걱정이 돼서 검사를 받았거든요. 검사 줄도 엄청 길고. 사람들도 다 불안했었나 봐요."]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일주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삑, 인증되었습니다."]

대형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입구에서 QR코드 인증을 통해 방문객 모두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도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백화점 측의 대응이 허술하다는 노동자 측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하인주/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 : "확진자가 다녀가면 소독 지역이 해당 매장인지, 해당 층인지 기준이 없었다. 코로나 검사 대상도 다르고 매장폐쇄 기준도 달랐다."]

서울 강남구청은 백화점 등 관내 대형 유통업체 9곳에 대해 전 직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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