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일자리 추경, 한국 잠재 성장률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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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12.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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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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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가 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한국의 잠재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테펜 딕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는 추경 편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추경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도 중요한 지지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 재원을 별도의 국채 발행 없이 세계잉여금(1조1천억원), 초과세수(8조8천억원), 기금여유자금(1조3천억원) 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딕 부사장은 이에 대해 "이번 추경을 위해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아 정부 부채 비율이 향후 3년간 40% 이하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와 복지 증진 등의 대선 공약은 정부의 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세수 증대로 이를 충당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딕 부사장은 "이를 통해 정부는 계속해서 재정을 신중하게 운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추경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와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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