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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시스붐바=횡성/글 남지혜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19일(오늘) 16시 30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이하 U-리그)에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서울대학교 야구부(이하 서울대)를 상대로 10-3 콜드게임 승리했다. 선발 이승훈(체육교육학과 20, 이하 체교)의 호투, 김진형(스포츠응용산업학과 21, 이하 스응산)의 4안타 3득점 5도루와 김세훈(스응산 19)의 적시 2루타 향연에 힘입어 연세대는 값진 4연승으로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세대학교 선발 명단
1. 김택우 SS
2. 고승완 LF
3. 이도겸 2B
4. 김건웅 1B
5. 이우진 DH
6. 김진형 CF
7. 성준한 RF
8. 고경표 3B
9. 김세훈 C
P 이승훈
팽팽한 투수전과 연세대의 선취득점으로 시작한 초반부
1회 초 선발 투수 이승훈이 6구 승부로 순조로운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1회 말 연세대 공격, 선두 타자 김택우(스응산 19)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고승완(스응산 20)과 이도겸(스응산 20)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번 타자 김건웅(스응산 19)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택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2회 말 선두 타자 김진형의 우전 안타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하며 연세대는 1회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 이어 성준한(스응산 20)의 타석에서 김진형은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3루로 진루했고, 성준한의 낫아웃 상황 속 홈인하며 1점을 추가했다. (2-0) 3회 초, 이승훈은 서울대의 하위타선을 단 7구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3회 말 또한 삼자범퇴로 종료되며 경기는 중반부를 향해 달려갔다.
투수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 타자는 상대 실책 틈 타 득점 성공!
4회 초 이승훈이 상대의 선두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루수 고경표(스응산 20)가 안정적인 수비로 다음 타자를 땅볼 처리했다. 상대 6번 타자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됐다. 4회 말 김진형이 2스트라이크 이후 3루 라인 안쪽 안타를 쳐내며 연세대는 다시금 득점의 기회를 맛봤으나, 이는 성준한이 간발의 차이로 땅볼 아웃되며 아쉽게 무산됐다. 5회 초, 연세대는 다시금 선두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막아낸 뒤 연이은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단 6구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5회 말 연세대에게 다시 추가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고경표가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1루 출루를 이뤄냈다. 김세훈이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으나, 김택우의 타석에서 고경표가 도루 성공 후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하며 득점의 고조감을 높였다. 이어서 고승완의 타구를 좌익수가 놓치며 3루의 고경표가 홈인했다. (3-0) 이도겸이 뜬공으로 물러난 후 김건웅이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연세대는 2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우진의 대타로 출격한 신효수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득점과 실점이 교차했던 후반부, 그러나 볼넷과 적시타로 굳힌 콜드게임 승
6회 초 선두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음 타자가 1루에서 아슬아슬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1사 1루가 됐다. 이후 연이은 두 타자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6회 말 오늘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던 김진형이 다시 한번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성준한의 대타로 출전한 두정민(스응산 22)과 고경표의 타석에서 각각 도루에 성공하며 3루에 자리했다. 고경표의 볼넷 출루와 도루로 1사 2, 3루의 상황에서 김세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졌고, 김진형과 고경표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5-0) 김택우가 볼넷을 얻어낸 뒤 김세훈과 더블 스틸 작전을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고승완과 이동준(스응산 21)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아쉽게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7회 초 연세대는 마운드를 이승훈에서 이정원(체교 19)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등판 직후 이정원은 2루타와 사구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상대 4번 타자의 파울 타구를 유격수 김택우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위기를 막는 듯했지만. 폭투와 5번 타자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겹치면서 결국 2점을 내줬다. (5-2) 이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다시금 1사 2, 3루 위기가 찾아왔다. 8번 타자를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9번 타자를 사구로 내보낸 후 폭투로 1실점을 허용했다. (5-3) 그러나 이정원이 다음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틀어막았다. 7회 말 선두 타자 김건웅과 김진형의 볼넷 출루 후, 두정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김건웅이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진형이 오늘 경기 5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 찬스를 확보했다. 고경표의 볼넷으로 채워진 2사 만루, 김세훈이 또 한 번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7-3) 서울대의 투수 교체 후 김택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로 물러나며 공격권은 서울대에게 넘어갔다.
8회 초 새로 마운드에 올라온 엄지민(체교 22)이 첫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2번 타자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고경표가 선두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킨 후 4번 타자도 땅볼로 물러내며 엄지민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8회 말, 선두 타자 고승완과 이동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낸 뒤 김건웅 타석에서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연세대는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김건웅의 상대 야수 선택으로 고승완이 득점한 후, 연세대는 또 다시 더블 스틸로 끝내기 주자를 2, 3루에 배치했다. (8-3) 신효수(스응산 20)의 볼넷으로 완성된 무사 만루 기회, 김진형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끝내기 적시타로 연세대는 콜드게임 승리를 이뤄냈다. (10-3)
연세대는 20일 11시 30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한국사이버외국어대학교 야구부와 마지막 U-리그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주요 선수 기록
김건웅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김진형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5도루
김세훈 4타수 2안타 4타점
이승훈 6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
이정원 1이닝 2피안타 1K 3사사구 3실점
엄지민 1이닝 1피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