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 안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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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24.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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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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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로고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미국,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일본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4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정부 대표단 파견은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불변적 가치인 자유, 기본적 인권의 존중, 법의 지배가 중국에서도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의 이런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에 직접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참의원 의원인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모리가즈유키(森和之) 일본패럴림픽위원회(JPC) 회장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각각 보낼 것이라고 마쓰노 관방장관은 설명했다.

선수를 비롯한 일본 대표단은 예정대로 올림픽에 참가할 전망이다.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외교적 보이콧으로 지칭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이 먼저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뉴질랜드와 호주가 뒤이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영국, 캐나다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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