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귀 통증?…맥심 손잡이·제작 고정띠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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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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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끈이 귀에 닿지 않게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등장
유명 커피믹스의 상자 손잡이를 이용해 마스크 끈을 고정하면 귀에 직접 닿지 않아 통증이 줄일 수 있다. 이 손잡이를 이용해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꿀팁으로 접촉 부위에 스펀지나 빨대를 붙이거나 마스크 고리를 만드는데 이어 '맥심 손잡이'까지 등장했다.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며 유명 커피믹스 대용량 박스에 달린 손잡이에 마스크 끈을 걸어 착용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마스크 고리를 안 하고 맥심 손잡이로 바꿨는데 편하고 좋다"며 "회의 시간에 알려줬더니 탕비실에 있던 맥심 손잡이가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맥심 손잡이 아니라 획기적이다", "마스크 고리 따로 샀는데 이게 더 좋아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직접 이 손잡이를 활용해 마스크를 착용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부산은행 한 직원이 메신저를 통해 배포한 마스크 고정띠 만드는 법(왼쪽)과 도안을 토대로 만든 고정띠. 부산은행 제공


커피믹스 손잡이와 비슷한 모양으로 직접 만들어 쓰는 마스크 고정띠도 있다. BNK부산은행의 한 직원이 사내 메신저를 통해 제안한 '마스크 고정띠 만들기 비법'으로, 이 직원이 보낸 메시지에는 "서류담는 커버같은 플라스틱을 20㎝ 정도 잘라 마스크를 양쪽에 끼우면 된다"며 자신이 그린 도안도 첨부돼있다.

부산은행은 실제로 도안대로 고정띠 5만개를 제작해 전 영업점에 배포하기도 했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선별진료소 및 상황실 공무원, 병원 근무자 등에 우선 배부한다.

이밖에도 빨대를 작게 자른 다음 세로로 갈라 마스크 끈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법이나 마스크 끊이 닿는 귀 뒤쪽에 반창고나 스펀지를 붙이는 방법, 실핀을 이용해 머리에 끊을 고정하는 방법 등 마스크로 인한 통증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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