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대전 시티즌에서 한 시즌 만에 방출된 외국인 선수 반델레이가 쿠웨이트 무대를 겪은 소감을 밝혔다.
반델레이는 K리그를 관심 있게 지켜 본 팬이라면 한 번은 들어 본 이름이다. 2014년 K리그2(2부리그) 소속이던 대전에서 한 시즌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반델레이는 당시 대전에서 23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그해 대전의 톱 스코어러 중 한 명이었던 반델레이의 성적은 데뷔 시즌치곤 무난했다. 그러나 이듬 시즌 대전의 선수 명단에 반델레이의 이름을 찾아볼 순 없었다.
이후 반델레이는 4년 안팎의 세월 동안 여덟 개 클럽을 더 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쿠웨이트 무대에 안착했다. 반델레이는 지난해 초 쿠웨이트 클럽 카자마 SC에 입단하고 이 팀 소속으로 31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활약에 반델레이는 29일(한국 시간)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테 유오엘>을 통해 “첫 타지 생활(한국)은 쉽지 않았다. 사람과 언어는 물론 문화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다. 그러나 그때 이후로 지금은 어딜 가서 누구와 생활하든 적응한다. 이곳 쿠웨이트에서는 더욱 평화롭다”라고 말했다.
반델레이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태생의 1987년생 공격수로, 카자마까지 총 17개 클럽을 전전했다. 아직 서른 초반의 나이라 20개 클럽을 채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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