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1988년생' 공식 판단…작년엔 '연도미상'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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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27.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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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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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서명하는 김정은 위원장(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2018.9.1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가 새로 발간한 북한 주요인물 책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1988년생'으로 공식 표기했다.

통일부는 27일 펴낸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 책자에서 김 제1부부장의 출생연도를 이렇게 밝혔다.

통일부는 작년 발간했던 '2018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에서는 김 제1부부장의 출생연도를 '연도미상'이라고 적고 '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說)이 존재한다'고 단서를 단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인물정보 책자에서는 1988년생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이 경우 김 제1부부장은 올해로 30세가 된다.

김 제1부부장의 정확한 나이와 관련해서는 관측이 엇갈려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 김 제1부부장을 인권침해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를 1989년생으로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통일부는 당국자는 당시 브리핑에서 "1987년생이라는 설만 있고 공식기록을 낼 수 없다"며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올해 들어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가지고 정부가 '1988년생'으로 최종 정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책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일에 대해서는 '1984년 1월 8일(82, 83년생 설이 있음)'이라는 전년도 표기를 유지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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