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워치 최신 시리즈 '애플워치4(Apple Watch Series 4)' 중에서도 '에르메스(Hermes)'와 협업하며 만든 것이 애플워치4 에르메스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애플워치4 에르메스는... 1,679,000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Apple Watch Hermès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이벤느 바레니아 가죽 싱글 투어 디플로이먼트 버클'이다. 이 모델이 애플워치 에르메스 중 가장 비싼 이유는 아마 '디플로이먼트 버클' 때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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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애플워치4 에르메스 이벤느 바레니아 싱글 투어 디버클 모델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구입 전 구경하기 형태로 애플워치4 개봉기 사진을 모아서 소개한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는 모델과 상관없이 동일한 패키지로 포장된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상징 컬러라 할 수 있는 '오렌지' 패키지가 여느 애플워치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참고로 에르메스의 오렌지 컬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천연 가죽과 유사한 컬러를 찾다가 선택했다. 천연 가죽 질감을 살린 패키지를 더하며 에르메스만의 특별함(?)을 강조하게 되었다.
패키지 후면에 작은 스티커로 개봉 전 구입한 애플워치4 에르메스 모델에 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제품 개봉시 칼이나 가위가 필요없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도 개봉 스티커를 손으로 살짝 잡아 당기면 보호 비닐이 제거된다. 작은 부분이지만, 애플 제품을 처음 구입하는 거의 모든 분들이 반하게 되는 애플 제품의 기분 좋은 첫인상 중 하나다.
천연 가죽 느낌을 살리기 위한 오렌지 컬러와 오돌도돌한 느낌의 표면 처리! 에르메스의 선택은 유행에 상관없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컬러로 인식되고 있다.
서랍을 열듯 내부 패키지를 한쪽으로 꺼내면... 총 2개의 패키지 박스로 구분된다. 하나는 워치 밴드이며, 다른 하나는 애플워치다.
박스 두개 중 하나(얇은 박스)를 열었다.
새끼 양이나 소의 가죽을 부드럽게 부풀려 만든 스웨이드 가죽에 애플워치와 에르메스 로고가 세겨져 있다. 역시 가죽 명품 브랜드답게 손끝에서 느껴지는 스웨이드 가죽의 재질(촉감)이나 마감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스웨이드 가죽으로 보관된 것은 바로 '에르메스 가죽 밴드'다. 풀 네임으로 '이벤느 바레니아 가죽 싱글 투어 디플로이먼트 버클'이다. 긴 이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밴드 안과 밖 모두 거의 완벽한 상태를 자랑한다. 인터넷에서 가격 대비 아쉬운 에르메스 밴드 마감을 지적하는 글을 보았는데... 다행히 필자가 구입한 모델은 그런 부분과 달랐다. 에르메스 밴드도 복불복이 있는 듯 하다.
보다 자세한 밴드 느낌은 사용 후 한달쯤 지나는 시점에 정리해 소개하려 한다. 이번 글은 말 그대로 '첫인상' 즉, '개봉기'다.
애플워치와 밴드가 결합되는 부분은 에르메스 모델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너무 두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감의 가죽 밴드는 스틸 밴드와 다른 따뜻하면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손목에 착 감기는 느낌과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고급스러움은 에르메스 가죽 밴드의 자랑이다.
시계를 차고 벗을 때, 가죽 밴드의 손상을 막아주고 동시에 보다 쉽게 차고 벗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디버클'이다. 다양한 버클 가운데 디버클은 편리한 사용성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굳이 에르메스 디버클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일반 가죽밴드 제품 중 디버클 모델을 선택해도 되고, 튜닝 가능한 디버클만 구입해서 밴드 부분을 튜닝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가 구입한 이벤느 바레니아 싱글 투어 디버클 밴드의 가격은... 689,000원이다. 밴드만 구입 가능하지만... 일반 애플워치4 밴드 대비 10배나 비싼 가격이므로 가성비 보다는 '에르메스'라고 하는 명품 브랜드의 가죽 밴드에 관심 있는 분들만 구입 가능한 애플워치 밴드다.
첫 박스가 에르메스 가죽 밴드였다면... 보다 크고 무거워 보이는 두번째 박스는 애플워치4와 관련 악세서리가 들어있다.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제품이 들어있고, 오렌지 컬러의 애플워치 밴드, 충전 케이블과 충전기가 들어있다. 참고로 에르메스는 가죽 밴드와 함께 실리콘 밴드를 제공한다.
밴드에 비해서 애플워치4 본체(바디)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조금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 연출이 들어가지만 크지 않은 부분이므로 일반 애플워치4와 비교해 일반인들이 에르메스 모델임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라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방법은....
에르메스 워치페이스다. 물론, 이것도 최근 일반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되고 있으니...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방법으로 애플워치 에르메스 따라하기가 가능하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뭔가를 기대할 필요는 없다. 애플워치4가 좋아서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구입하는 사람보다, 에르메스가 좋아서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에르메스 워치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애플워치 에르메스'다. 결국 에르메스가 좋고, 에르메스 가죽 워치를 사용하고 싶은데... 여기에 애플워치까지 사용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꽤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비슷한데 가격은 두배인 비싼 애플워치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