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발전 위한 적극행정 박차…국가공원·의료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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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4.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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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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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강서구 대저동 맥도에서 그린시티 조성과 관련한 보고를 듣고 있다(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도서관 내 제2집무실에서 '제2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으로 맥도 100만 평 그린시티 조성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추진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부산 개발제한구역 내 무분별한 난개발지역을 정비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하고, 낙동강 하류 지역 일원을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새로운 개념의 도시로 강서구 대저동의 맥도 100만 평에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1080만㎡(327만평)를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을숙도공원(304만㎡)과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63만㎡) 등 총 367만㎡에 대한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공원관리조직 구성 및 행정절차(도시관리계획 결정 등)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실질적으로는 공원으로 이용 중이지만, 하천부지로 지정된 을숙도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하천구역 등 총 328만㎡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 사업으로 맥도 내 45만㎡ 부지에 신규 공원을 조성해 낙동강 하류 지역 총 1080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발생 등 국가적 재난에 체계적 대비를 위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남겨둔 상태다.

부산시는 서부산의료원의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 편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집결하고 있다.

올해 한도액이 편성되면 내년부터는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협상대상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시공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은 부산 핵심 경제 축이지만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제2 집무실을 통해 서부산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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