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이제부터 시작이다” 등
온라인 내 다양한 반응들 쏟아져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마자 온라인상에서도 환희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많은 이들은 “박근혜 없는 봄이 현실이 됐다”(트위터리안 @dang*********)는 말에 동감하며 기쁨을 표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밝히는 물꼬를 튼 이화여대 학생들에 고마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성돼 있는 ‘#이화여대_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는 그 마음을 대변한다.
SNS에는 “여성으로 시작해 여성으로 끝난 이번 사건, 이 역사의 중심에서 이대생들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Yell***********) “이대에게 국가가 큰 빚을 졌다”(@onth********)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2hha****는 “정말이지 이화여대가 나라를 구했다. 옳은 일을 하고도 부당하게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정당한 찬사와 마음의 평화가 빨리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트위터리안 @cyni****, @KJY*******는 “고맙습니다 이화여대 재학생, 졸업생 여러분.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사람들. 역사에 기록될 여성들.” “이화여대 학생 분들께 감사하다. 그 분들 덕분에 민주주의가 다시 한 번 살아났다. 근 현대사의 시작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는 이제부터”라는 반응도 많다. “어쩌면 세월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은 권력을 점한 채 진실이 밝혀지는 걸 막을 수 있었겠지만, 이젠 권력이 사라졌으니 그럴 수 없을 것. 끝까지 가자”(@dir****)는 말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대통령 박근혜로서 못 받았던 수사, 일반인 박근혜는 받을 수 있다. 세월호는 지금부터 털어야 한다”(@itsm*******)는 반응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purm@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