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힌 채 묶어놓고 때렸다… 외국인 중학생 집단 폭행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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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01.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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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고 학대한 또래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선DB

경남 양산경찰서는 1일 중학교 1학년인 외국 국적 A(14)양을 폭행한 중학생 4명 중 2명을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하고 2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A양의 몸을 묶은 채 속옷 차림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양은 가정 불화로 가출한 뒤 알게 된 가해 학생 중 1명인 B양 집에 머물렀다. 이후 가출한 A양을 찾던 친척이 B양을 때렸고, B양 등 일행 4명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A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을 하며 A양의 국적을 비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집단 폭행은 밤 12시부터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은 A양의 피해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는 한편 A양 친척이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입힌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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