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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정 교수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가조작세력’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운용사 실소유주 조모씨와 바지사장 이모씨, 2차전지 업체 WFM 전 대표 우모씨,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부사장 이모씨한테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조씨 등은 지난달 중순 무렵 가족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동시에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도피성 출국을 했다고 보고 있다.
조씨 등과 친분이 있는 한 소식통은 “조 후보자 측 펀드 투자 의혹이 본격화하기 전에 빠르게 출국했다”면서 “정 교수가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해서 모두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조씨 등이) 국내에 남아 있으면 검찰에 불려갈 텐데,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자기 약점도 드러날까 봐 그랬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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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링크PE는 정 교수와 두 자녀가 2017년 7월 10억5000만원을 출자한 곳이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이른바 ‘조국펀드’)는 이 돈을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이후 해당 업체가 잇달아 관급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때다. 이 때문에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의 출자와 해당 업체 관급공사 수주 간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익성은 차량용 차음·흡음재를 제작해 현대·기아차로 납품하는 업체인데, 코링크PE의 자본금을 댄 것으로 파악됐다. 익성은 기업공개(IPO) 전 코링크PE를 통해 유망 기업을 인수·합병(M&A)함으로써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여러 소식통의 전언이다. WFM은 조씨 등이 익성과 결합하려고 코링크PE의 ‘배터리펀드’를 통해 인수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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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관련자들 해외 도피 조국 아내 지시 따른 것”」 기사 관련 정정보도문
세계일보는 2019년 9월 5일자 「“펀드 관련자들 해외 도피 조국 아내 지시 따른 것”」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코링코PE·사모펀드 관련자들인 조범동, 이상훈, 우국환 등에게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이 위 기사에서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