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촛불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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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1.17.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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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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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왼쪽)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6.11.08. dahora83@newsis.com

"특검법 원안통과, 촛불에 밀려 원칙 어기는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강성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며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송민순 회고록의 내용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진태 새누리당의원이 문제의 내용을 읽고 있다. 2016.10.17. myjs@newsis.com

그는 "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가 없다"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건 우리 근대 문명의 큰 원칙"이라며 "이걸 저버리자고 하는 건 문명 이전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밖에 안 된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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