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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후 잇몸에서 피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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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17:22100 읽음

언젠가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른 몸의 증상은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잇몸이 자주 붓고 양치 후 잇몸에서 피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조언도 구하고 하다보니 비단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겠구나, 깨닫고 양치 후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날 때의 증상과 예방방법을 알아볼까 해요.

치주염(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틈이 있는데, 이 홈(sulcus)의 잇몸 선 아래 부분을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이 치주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되어 더 많은 조직이 손상되면서 홈이 치주낭(periodontal pocket)으로 발전하게 되며, 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치주낭이 깊어지면서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골소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치주질환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치주 질환 [periodontal diseas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치주염은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데, 치은염에서 더 발전된 증상입니다. 성인의 90% 이상이 치은염이라는 잇몸 염증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치주염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해요. 치주염은 치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이나 치근막에 염증이 생겨 작은 충격에도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죠. 얼마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방치하기가 쉬운 치주염, 그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주염의 증상

ⓐ 잇몸이 자주 붓는다.
ⓑ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난다.
ⓒ 잇몸이 평소보다 빨갛다.
ⓓ 양치 후에도 구취가 난다.
ⓔ 이가 자주 시리다.

위의 증상이 경미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치과에 방문하시어 검진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3일 정도 잇몸이 붓고 피나는 증상이 지속되었으나 통증은 없었으며 그 후엔 다시 가라앉았기 때문에 치주염의 증상이라기 보다는 피로에 의한 증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치은염에서 발전된 증상인 치주염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치주염을 방치하게 된다면 자연치아를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어요. 자연치아의 중요성은 언론이나 TV방송 등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인 만큼 아주 중요한데요. 자연치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주염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 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고 구강검진과 치석제거를 통한 예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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