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질의 응답 시간

입력
수정2018.06.12. 오후 6:54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기자]
질문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십시오. NBC 기자입니다. 두 가지 질문입니다. 먼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데요. 주민들을 굶주리게 했습니다.

보통 웜비어를 죽게 만들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편안하게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실제로 재능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6살의 나이에 이런 나라를 물려받았고 또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강력하게 통치를 해야 했죠. 하지만 원래 인간성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26살짜리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토 웜비어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고 평생 기억할 겁니다. 그분의 가족들도 정말 좋은 친구고요. 오토 웜비어의 죽음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그의 희생으로부터 이것이 시작된 겁니다. 아주 잔인하고 비극적인 일이었지만 그 일 때문에 이런 대화의 노력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오토 웜비어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별한 젊은이였죠. 정말 특별한 부모님을 둔 청년이죠. 오토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두 번째 질문이 있는데요. 안보 보장에 대해서 적혀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보장을 하셨는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부분에 대해서 군사 능력을 감축한다거나 이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대선 캠페인 때 어떻게 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저는 저의 군인들을 현재 한국에 4만 20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협상에서는 회담에서는 그 문제는 의제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미래에는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우리가 앞으로 협상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만약 이 문제와 관련해서 자금을 많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죠.

[기자]
대통령님, 저희는 사실 혼란스럽습니다. 이번 합의문을 보면 검증 가능한 혹은 불가역적 비핵화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미국이 양보를 한 것입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문을 보시면 굉장히 알기 쉽게 설명이 돼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고 또한 안전 보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또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 없는 의지를 확인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과 검증의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셨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논의했습니다. 물론 검증도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폼페이오 장관이 굉장히 훌륭한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물론 검증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검증을 할 것입니다. 검증은 미국이 합니까, 북한이 합니까? 두 가지가 조합될 것입니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확신을 주기 위해서 어떤 말을 했습니까? 북한의 역사를 보면 기만 시스템이 있고 게임을 한다거나 이런 서명이 있는데요.

제대로 무기를 포기하는지 확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아시다시피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죠. 클린턴 행정부 때 많은 돈이 낭비만 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죠. 그 문제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제게 말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멀리 와본 적이 없었다. 이런 확신이라든가 자신감을 얻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그런 관련돼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강하게 말하기를 저보다 더 이 부분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을 위해서 더 밝은 미래를 원하니까요. 여러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 포괄적인 문서에,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는 겁니다. 지금쯤이면 합의문을 다 받아보셨을 텐데요. 아주 포괄적인 문서에 합의했고 거기에 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착륙을 한다면 여기서 약속한 일들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레토릭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조금씩 조금씩 알아나가고 오늘도 같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는데 그동안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는 해결을 하는 거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두 분이 비슷해 보여서 헷갈리네요.

[기자]
질문 드리겠습니다. 비핵화, 즉 핵무기와 또 생화학무기 같은 것이 또한 북한과 관련된 큰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인권과 관련된 상황도 아주 열악합니다. 이 문제들 역시 함께 논의가 되었는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논의할 것입니다, 인권 문제는요. 또한 논의했던 것은 굉장히 상세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실 전화와 편지 등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전사자의 유해를 돌려달라고 하는 요청을 굉장히 많이 받은 바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정말로 끔찍한 전쟁이었죠. 그래서 제가 그 부분을 요청을 했고 마지막에 그 부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전사자 유해에 대한 송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북한과 이런 전사자 유해의 송환에 대해서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저한테 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 영광의 시대가 열릴려면 그 문제도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스티브 질문해 주시죠. 감사합니다. 비핵화의 시간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제재 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과학적으로 사실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과학적으로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기다려봐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프로세스를 시작을 하기만 하면 그것은 거의 완료에 가까워 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계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제재의 경우 우리가 핵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라고 인식하게 될 때 해제될 것입니다. 역시 많은 진전이 있다면 역시 빠르게 해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드렸지만 일단 현재는 제재가 지속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앞으로 어떤 진전을 이루게 된다면 역시 빠르게 해제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먼저 역사적인 회담에 대해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 오늘 합의문에 서명을 하셨는데요. 실질적으로 말하면 본질적으로 종이 한 장입니다.

어제 폼페이오 국무장관께서는 이전 대통령들도 이런 종이에 서명한 적이 있었고 하지만 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또는 이런 것에 대해서 저희가 기만을 당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뭐가 다른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에는 행정부가 다릅니다. 대통령도 다르고 또 국무위원장도 다른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우리는 꼭 수행해낼 겁니다. 하지만 이전의 사람들은 이게 우선순위가 아닐 수도 있고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최우선순위로 삼았다면 더 잘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이전에는 더 쉬웠을 겁니다. 10년 전이었다면, 5년 전이었다면 훨씬 해결이 쉬웠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 탓을 하는 건 아닙니다. 이미 25년 전에 해결됐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런 핵 합의도 있었고 많은 문제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지금 어쨌든 잘했고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는 문제도 그렇지만 저에게는 핵문제가 넘버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란 핵합의는 또 다른 문제죠. 왜냐하면 이란은 북한과 다릅니다. 지금은 지중해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시리아적으로 그런 나라 쪽으로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하셨다시피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제재 조치가 이란에 계속 부과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대화를 다시 하자고 올 겁니다.

[기자]
대통령님, 외교 관계 수립의 희망을 이야기를 하셨고 또 대사 교체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언제 그것이 가능할까요? 곧 되기를 바랍니다마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워게임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동안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서만 오랫동안 해 왔는데요. 저희는 그걸 워게임이라고 하죠. 저는 워게임이라고 밝릅니다. 아주 많은 돈도 들어가고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돈을 내고는 있지만, 비용 부담을 하고 있지만 100%는 아닙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공사 예산이라든가 지출에 대해서는, 또 무역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한국과도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다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과도 현재 얘기를 하고 있죠. 한미연합훈련 같은 경우는 우리가 비용 부담이 큽니다. 폭격기가 모이는 곳이 괌에서 폭격기가 오고 있고요, 훈련을 할 때요.

6시간 넘게 걸려서 이러한 큰 폭격기들이 한반도 주변으로 배치됩니다. 군사훈련을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다시 훈련이 끝나면 괌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제가 비행기에 대해서 잘 아는데 아주 비쌉니다. 제가 말한 내용은 뭐냐하면 어쩌면 도발적인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 상황이 아주 포괄적인 합의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일단은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비용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북한은 그 대가로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언론에 반박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너무 많은 걸 포기했다, 얻은 것이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사실 저희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잠도 자지 않고 계속 협상을 가졌습니다. 존 볼턴 보좌관,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 등을 포함한 대표단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 주셨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포기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것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담을 한 것 자체가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것들이 여기에 합의문에 적어놨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저를 싫어하는 사람만이 제가 별로 얻은 것이 없다고 아마 주장할 겁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번 합의는 미국과 북한에 모두 좋은 내용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안전보장을 제공하며 북한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담을 위해서 억류된 미국인 3명을 풀어줬습니다. 이제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가족과 함께 집에 있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중 전사한 영웅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에 대한 약속도 있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굉장히 많은 미국인들이 전사자 가족을 되찾아달라고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김 위원장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아무런 관계도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대단히 폐쇄적인 사회였죠. 하지만 이제 유해 송환을 약속했고 이제 미사일 시험도 중단됐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사일 시험이 계속되었고 핵실험도 했었습니다. 그 사실을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핵실험 때문에 진도 8.8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소식을 듣고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북한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불과 몇 달 전까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중단되었고 말씀드렸지만 합의문에는 서명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미사일 시험장을 이제 폐쇄하는 절차에 돌입을 할 것입니다.

이제 북한은 이미 북한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핵실험장을 폭파하고 폐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일 엔진 시험장의 폐쇄도 약속을 했습니다. 이것은 합의문에 들어가진 않았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합의된 내용입니다.

미사일 엔진 시험장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 엔진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장비인데 이것에 대한 실험장을 닫는다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진전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직은 경제 제재를 지속을 시킬 것입니다. 새로운 제재에 대해서 논의를 한 바도 있습니다마는 사실 회담이 준비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를 추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것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억류된 미국인들을 돌려받았고 그것을 위해서 180만 달러를 북한에 줬느냐,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하기로 했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것은 아주 역사적인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이번 회담을 통해서 얻은 것에 대해서 쭉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회담의 성공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 회담의 성공을 장담하실 수 있겠습니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지금으로서는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하루밖에 안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시간 동안 만나서 얘기한 것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아시겠지만 이미 핵실험장도 폐기를 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이 회담에 오기 전에 다른 일들을 많이 했고 또 이전에 실무협상을 통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만약에 합의가 없었다면 서명을 하지 못한겠죠.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에 있었던 것보다 우리가 오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한 상태였고요.

이미 합의문에 보면 아주 강력한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북한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군사적인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부분은 말하기 좀 어렵습니다. 저는 위협적 언사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북한은 이해를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분도 아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서울에 굉장히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DMZ 바로 옆에 있습니다.

뉴욕보다도 훨씬 큰 곳인데 바로 그렇게 북한 가까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면 수백만, 수천만 명이 희생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이 바로 국경 근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기자]
대통령께서 화염과 분노를 언급하시지 않았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관점에서 북한의 핵능력의 발전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역시도 마찬가지 입장이었습니다.

[기자]
회견 직전에 상영된 영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위원장에게 보여주셨나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보여주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영어, 하나는 한국어로 준비되어 있었고요. 김 위원장에게 그 영상을 회담이 끝나갈 때쯤에 보여줬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주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여러분처럼 이렇게 큰 화면으로 보지는 못 했습니다마는 아이패드로 보여주었고요. 북측에 8명 정도의 대표단이 그 영상을 보면서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미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밝은 미래가 아닌 다른 선택지는 분명히 좋지 않은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뭔가를 해내기를 바랐기 때문에 보여준 것이고요. 그러한 의지들 또한 확인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주 이번 주 바쁘셨는데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고 이전에 G7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총리에게 나약하다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들의 입장에서 우려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좋은 질문인데요. 저는 G7에서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 회담장을 제가 떠나왔습니다마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국가들과 그 회담을 아주 충분히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무역에 대해서 신경을 너무 안 써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이 이제 무역에서 우리로부터 아주 많은 이득을 가져가고 있고 EU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캐나다의 경우에도 무역 적자 관련해서 미국에게 많은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무역적자가 아주 큽니다. 캐나다가 내놓은 문서가 하나있는데요.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캐나다에 대한 무역 적자가 1000억 달러 가까이 됩니다. 특히 농산물을 우리에게 많이 수출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70%의 관세를 매기고 있고 또 낙농의 경우에는 295%나 됩니다.

이것은 미국 농민들에게 아주 불공정합니다. 이렇게 많은 관세를 저희에게 매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저는 균형을 조금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서 관세를 매기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캐나다는 이건 너무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완벽한 균형도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7 회담은 잘 마무리됐습니다. 모두가 만족을 했습니다. 모두가 서명을 했고 제가 수정을 요구를 했는데 그것이 다 반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르켈 총리도 저와 좋은 관계를 가졌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보신 사진이 있었는데 그 자리는 사실 아주 우호적이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셨을 때는 제가 팔짱도 끼고 그렇게 보지 않으셨겠지만 합의문을 기다리는 중이었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우호적인 그런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에어포스원에 TV가 다 설치되어 있다라는 그런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캐나다 총리가 미국에게 휘둘리지 않겠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은 현실을 제대로 설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많은 세월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무역과 관련해서 8000억 달러의 적자를 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적자는 대중적자였습니다. 그리고 EU에 대해서는 1500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은 메르세데스, BMW 등을 많이 수출합니다마는 우리는 많이 수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기업들에게 결코 공정하지 못합니다.

의회도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총리와도 사이는 좋습니다. 제가 비행기에서 TV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는 그것 때문에 역효과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주 좋게 회의를 끝내고 나왔는데 그렇게 뒤에서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메르켈 총리와도 아주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토에도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고요. GDP 대비로 보면 우리가 훨씬 많이 내고 있습니다. 4.2%나 내고 있으니까요. 90%까지 저희가 그걸 부담하고 있고 나토 국가들 저희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역 문제에서 이렇게 나오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는 개인적으로가 아주 관계가 좋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도 같습니다. 앞으로도 큰 일을 같이 해결하고 아주 오래 오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기자회견을 계속해야 될까요? 전설적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께 물어봐야 되겠는데 계속해도 될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상관없습니다. 계속 질문을 받겠습니다. 집을 좀 늦게 돌아가도 상관이 없겠죠. 질문하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싱가포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이것을 프로세스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즉각적으로 취해질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대화를 계속한다는 것입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렇습니다. 다음 주에 세부 사항에 대해서 폼페이오 장관이 논의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존 볼턴 보좌관 등 우리 대표단이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와도 협력할 것이고 일본 정부, 중국 정부와도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 다시 오실 겁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센룽 총리가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해 주셨고 저를 많이 환영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첫 번째 처음으로 오늘 아침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회의장에 계속 남아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뭡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말씀드렸지만 관계고 사람입니다. 1초만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간파한다고 말씀드렸죠. 1초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하지만 어떤 경우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아주 말이 잘 맞았습니다. 만나서 얘기를 했고요. 그냥 앉아서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요. 70년 동안 계속된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바로 얘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은 몇 달 전부터 이런 얘기들이 오고 갔었고 협상이 있었습니다.

비핵화를 한다면 아주 좋은 일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평창올림픽 때도 아주 잘했고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 쪽에서 살짝 좋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에는 흥행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에서 참여한다고 했을 때 관심도 넓어졌고, 사람들의 관심도 넓어졌고 티켓도 더 많이 팔렸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요. 한국에서 한국 대표단이 미국에 와서 얘기를 했고 또 북한과 미국과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고요.

그들의 비핵화 의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얘기가 나왔습니다. 비핵화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기자]
두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합의문 내용에 보면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대통령께서 전임 대통령들에 대해서 비판하셨던 내용을 생각을 해 본다면 북한이 말만 하고 행동은 취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북한이 합의를 하기를 원했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걸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평생 해 왔던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누군가가 합의를 정말 원하는지 아닌지 저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합의는 이미 오래전에 있었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제가 느꼈던 바로는 북한은 분명 합의를 원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세계에 좋을 것입니다.

중국 역시 이것에 대해서 만족할 겁니다. 중국 역시 바로 이웃 국가가 핵무기를 갖고 있는 걸 좋아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앞으로에 대해서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 의지가 있었고 앞으로 협상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아까 언급하시기를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기를 하셨다고 했는데요. 지금 이 기자회견을 보지 못하는 북한 사람들은 사실은 정치수용소에 갇혀있거나 이런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상황이 변할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비핵화가 그렇고요. 그 이외에도 다른 문제들도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뭔가 긍정적인 질문을 하시고 또 거기에 대한 좋은 대답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분들이, 지금 말씀하셨던 그분들이 언젠가는 가장 위대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기자]
대통령께서 북한의 인권 상황 진전 전에 경제제재를 해제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닙니다. 인권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도 바랍니다. 물론 이것은 프로세스이고 완전하게 끝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기계적으로 물리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 있을 겁니다. 그 지점에서 우리는 경제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비핵화의 비용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나요? 누가 이 비용을 하기로 했는지?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비용과 관련해서는 아마 도와주는 데 있어서 한국과 일본이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운다고 생각하고요.

미국은 돕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다른 곳에서 돈도 많이 들어갔고요. 하지만 한국이 북한의 바로 옆에 있고 일본도 그렇고요.

그들이 북한을 지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이 도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 질문에 이어서 질문 드리겠는데요. 비핵화가 얼마나 걸릴까요? 긴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뜻입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말씀드렸듯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만큼 그리고 기계적으로 가능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15년이 걸린다, 이래서는 안 될 겁니다. 분명 이 프로세스 중에 어떤 시점에서는 예를 들어 20%가 완료된다 하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MIT의 어떤 교수님과 이 핵 문제에 대해서 아주 긴 논의를 한 바 있습니다. 이 핵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핵을 없애자 한다고 바로 없애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프로세스에서 어떤 지점을 넘어가게 되면 도열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지점인지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빠르게 될 것입니다.

[기자]
제재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이전에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에 좀 느슨해졌다라고 말했는데요.

시진핑 주석을 만나러 갔을 때도 그랬고요. 최근 러시아 외무부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은 제재가 풀려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었고요.

한국과 무역 문제, 무역협정 얘기도 하셨고요. 이런 문제들이 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이걸 계속해서 강력하게 할 수 있는 레버리지는 뭐가 있는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희는 그런 레버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 제가 많이 존경을 하는 분인데요. 무역에 대해서 요즘 아주 험한 말이 오고가고 있지만 어쨌든 저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전에 아주 제재 조치를 강력하게 했을 때보다는 약간 국경 봉쇄가 느슨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가 대중무역적자가 아주 많습니다.

그 무역적자가 아주 크고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계속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무역 문제 때문에 다른 시진핑 주석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이 생기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역전쟁과 이런 관계와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제재 쪽하고도 관련이 있지 않았을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무역협정에 있어서 계속 무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일 겁니다. 지금 계속 이 협정이, 오늘 합의는 그냥 우연하게 만들어진 게 아니고 그동안 몇 개월에 걸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레토렉이나 제재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둘 중에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느 한쪽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몇 개나 갖고 있다라는 것을 언급을 했는지 그리고 그중에 몇 개나 먼저 반출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서도 우라늄과 플루토늄, 핵탄두의 해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느 정도의 시간표를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문제를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보다도 김정은 위원장의 이해도가 더 깊습니다. 비핵화 조치의 시점은 상당히 금방 다가올 것입니다.

저는 분명 굉장히 빠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북한의 핵무기 보유고라는 것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기는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미국이 그 문제와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한 핵 보유고를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5년 전, 10년 전, 15년 전에 이런 합의가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고 이런 회담이 성공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 긴장을 많이 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계속 앞으로도 할 겁니다.

[기자]
2차 회담이 있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할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설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회담이나 회의가 필요할 겁니다. 이런 얘기를 할 줄은 몰랐는데요. 너무나 사람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잘 맞는다면, 관계가 잘 구축이 된다면 앞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말은 했지만 그동안 아주 사전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오늘에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일들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쟁 포로의 유해를 발굴해서 송환하는 문제는 정말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의, 마지막 쪽에 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고속도로라든가 길가에 이런 분들이 묻혀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아주 슬픈 일입니다. 이 얘기가 회의 막판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자]
우선 대통령께 축하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날카로운 질문이 오겠죠.

[기자]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정은은 밝은 미래 그리고 번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많은 탄압을 받아 왔죠. 그리고 앞서 보신 영상에서도 밝은 미래가 제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김 위원장이 어떤 모델을 향해서 가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더 원하는 것인가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좋은 질문입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 영상에 나온 것과 똑같은 것을 김 위원장이 원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을 내가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좀 더 다른 그림을 원할 수도 있겠죠. 그것은 물론 김 위원장,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의사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제가 제시하고자 했던 것은 하나의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북한에 아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콘도들을 볼 수 있었죠. 그래서 해변에 대포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북한은 중국과 한국 사이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입지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영상에서 보여준 그런 미래를 원할 수도 있고 조금 다른 모델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아이패드로 보여줬을 때 북측에서는 정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몇 가지, 3개의 질문만 더 받겠습니다.

[기자]
타임매거진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주에도 제가 커버 사진에 등장할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동등한 인간으로 보시나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방식으로 말입니까?

[기자]
영상을 보여주셨는데요. 김정은과 같은 자리에서 나란히 서 있는 화면이 있지 않았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저는 이렇게 연단에 나와서 지금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겠는데요.

제가 이 연단에 서서 김정은 위원장과 같이 서 있다면, 같이 서서 300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제가 그런 임무를 띠고 싱가포르의 회담에 온 것도 세계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제 시간을 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쪽에서도 사실은 많은 것들을 내놓았습니다. 올림픽 얘기를 아까 했었는데요. 올림픽에도 출전을 했습니다.

어쩌면 당시 북한의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이 치러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비로소 성사가 안전하게 성사가 됐습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렇게 와서 어디서부터인가 어떤 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현재 나라에서 아주 강한 집권력을 갖고 있고요.

[기자]
지금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김 위원장에 의해 선전 영상으로 사용될 거라는 걱정은 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니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기자]
대통령님, 2000년에 클린턴 대통령은 김정일로부터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평양으로 초청한다는 요청을 받았는데요. 당시에 클린턴 대통령은 거절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상당히 많은 돈을 쓰고도 비핵화를 이루지 못했죠.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이런 비판을 알고 계십니까?

이번 회담으로 인해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정통성이라고 하는 가장 큰 선물을 준 것이 아니냐. 자유세계 지도자인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서 악수를 하고 이 사람을 지도자로 인정하는 것 자체가 김정은이 얻어간 것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부분은 물론 제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확답을 받은 부분이 핵실험장의 폐쇄 문제와 또 전쟁 포로 유해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만약 이런 약속들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잘 못해서 체면을 잃거나 이러는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엔진 테스트하는 실험장을 폭파한다고 했습니다. 아주 강력한 테스트 실험장이 있는데요. 그 부분을 폐쇄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기쁩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조항을 지적을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약속한 내용을 지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 뒤에 보시면 알 겁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 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워싱턴에 돌아가서 시진핑 주석과 오늘 회담 성과에 대해서 통화를 하실 겁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 하겠습니다.

[기자]
그리고 중국이 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 대한 저의 기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중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지도자를 갖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아마 오늘 회담 결과에 만족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미국에 돌아가기 전에 통화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도 위대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경제적으로 7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인 생산을 이뤄왔습니다.

그리고 경제 규모도 대단히 큽니다. 현재 미국의 경제 규모는 중국에 비해서 2배 이상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이고 올바른 길로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 받겠습니다. 한국 기자 어디 있나요? 한국 기자 질문을 받아야겠습니다. 질문 하나는 한국 기자로부터 받겠습니다.

[기자]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논의를 하실 겁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회담에 대해 설명할 거고 큰 성공이었다고 말씀드릴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협상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고 아주 훌륭한 신사이자 저의 친구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들으면 아주 만족할 겁니다. 이미 이 내용을 어느 정도 설명하는 문서를 보낸 바 있고 그 세부사항들에 대해서 더 논의할 생각입니다.

[기자]
하나만 더 질문하겠습니다. 평화협정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과만 평화협정을 체결하실 겁니까? 한국 그리고 중국도 서명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과 중국도 참여했으면 합니다. 법적으로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와 분리해서 법적으로 의무사항인지 여부와는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기자회견 내용에 트레스필터가 나올 건가요? 이 내용은 아직 녹음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녹음하고 있습니까? 녹음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아주 흥미로운 일이니까요. 아마도 노트 테이킹을 해 놓은 게 있을 겁니다. 메모가 있을 건데요.

오늘 대화 내용이 매우 좋았고요. 회담 내용이 매우 좋았고 제가 기억력이 아주 좋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따로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 회담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주 중요한 관계가 구축이 됐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 레벨에서도 장관급에서도 좋은 관계가 구축되어 있고요. 오늘 마지막 합의에 들어갔을 때 관계를 많이 구축했고 또 많은 지식을 갖고 많은 정보를 갖고 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오늘 질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 저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였고 사건이었고 세계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주 이걸 끝까지 완결이 되는 걸 보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아주 잘 일을 해 왔고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들어가야 끝나는 거니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YTN LIVE]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 뉴스특보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