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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이크로닷, '도시어부' 하차키로… 후임은 '미정'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하차한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월드에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중대한 사안으로 급부상했고, 차후 촬영일정에 차질을 빚은 만큼 하차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후임 출연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채널A 한 내부관계자는 “제작진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시청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방송된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출연 분량이 통편집된 상태로 방영된 바 있다. 이와 함께 23일 촬영 예정이었던 ‘도시어부’ 제주도 특집 녹화가 취소됐고, 차후 방송일정에도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20억 상당의 ‘부모 사기’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짓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이후 논란이 팩트로 확인되자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도시어부’ 제작진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마이크로닷 하차를 유보했으나, 현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대한 사안으로 급부상한 만큼 방송을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도시어부’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JTBC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특히 ‘국경없는 포차’의 경우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으로, 남은 방송분에서 마이크로닷 출연 분량을 통편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 그가 출연 중인 피자 브랜드 광고도 TV, 온라인 송출을 잠정 중단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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