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그것은 도발이었다! ‘일본 초계기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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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0.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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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2월 17일 국방부의 문건을 단독 입수해 일본 초계기의 ‘공격 모의 비행’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다.






작년 12월 20일, 공해상에서 북한 어선을 구조하던 광개토대왕함의 옆구리를 향해 일본의 전투용 초계기가 날아들었다. 교신도 없이 고도를 낮추며 마치 공격을 하듯 배를 향해 날아드는 상황. 초계기는 다시 배의 뒤쪽으로도 날아들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바로 ‘공격 모의 비행’, 즉 공격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할 때와 같은 비행 궤적을 그린 것. 동맹국 한국의 함정을 향해 공대함 유도탄 모의발사 시와 유사한 비행을 한 것이었다.

'스트레이트' 팀은 국방부의 문건을 단독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은 이렇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도 오히려 광개토대왕함의 레이저에 조사당했다고 억지를 부렸던 것. 일본 자위대는 대체 무엇을 노리고 이 같은 심각한 군사적 위기 상황을 만들었던 것일까.

한일 간 군사적 갈등을 통해 아베 정부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일본이 보통국가가 되는 것. 즉 전범국가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라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아베는 실제로 2번째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한국 정벌론‘을 주창한 요시다 쇼인의 묘소를 총리 자격으로 참배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내의 일부 보수 세력과 일부 보수 언론은 한일 관계가 우선이라며 한국 측의 정당한 대응마저 질타하는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심지어 일본판 조선일보조차도 ‘1차 책임은 한국 정부에 있다’라는 ‘한국지식인’의 말을 빌어 기사로 냈으며 ‘종북좌파’ ‘조센징’ 등의 표현을 게제했다. 취재진들은 조선일보 일본어판에 낸 이런 기사들에 대해 비판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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