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강성국 법무차관이 아프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에 관련된 브리핑을 하던 도중 관계자가 강 차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1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 차관은 야외에서 8분 이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강 차관이 브리핑을 하는 내내 한 법무부 직원이 정장 차림으로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강 차관 위에 씌우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지나친 의전”이라며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부모가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 “모욕감마저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보좌진이 카메라 눈에 띄지 않으려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면서 “지시에 따른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질의응답을 할 때는 부대변인이 우산을 받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