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차관님 우산 씌워… 강성국 법무차관 의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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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국내 입국한 아프간 국적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브리핑하던 강성국 법무차관에 대한 의전이 논란이 되고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도중 관계자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강성국 법무차관이 아프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에 관련된 브리핑을 하던 도중 관계자가 강 차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1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 차관은 야외에서 8분 이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강 차관이 브리핑을 하는 내내 한 법무부 직원이 정장 차림으로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강 차관 위에 씌우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지나친 의전”이라며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부모가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 “모욕감마저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도중 관계자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보좌진이 카메라 눈에 띄지 않으려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면서 “지시에 따른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질의응답을 할 때는 부대변인이 우산을 받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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