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불매운동…12월 일본여행 -8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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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불매 운동의 여파로 일본에 향하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급감했다.

3일 발표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수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본의 수요는 최대 86.1%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의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상품 판매 수는 12만4000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항공권 판매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하락한 1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일본여행 수요는 지난해 12월 동기 대비 -86.1%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 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넘는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행 또한 10~30%의 성장을 이어갔다.

장거리 지역인 남태평양과 미주지역은 패키지와 호텔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아 52%, 39%대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에 비해 홍콩 수요를 포함한 중국 행은 -15.7%, 유럽 행은 -32.9%를 기록,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인 해외여행 행선지별 비중은 동남아 63.4%, 중국 14.5%, 남태평양 8.2%, 유럽 6.1%, 일본 5.5%, 미주 2.3% 순이었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 집계 역시 일본여행 수요 하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의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상품 판매 수는 18만6000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6% 감소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를 보면, 중동(84.0%)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가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84.2%), 중국(-44.4%), 유럽(-26.8%), 동남아(-6.5%)는 감소했다.

한편 하나투어의 올 1월1일 기준, 1월과 2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2.3%, -17.9% 감소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여행 #불매운동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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