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南과 다시 마주앉지 않아"..동해상에 발사체 2회 발사

입력
수정2019.08.16. 오전 11:52
기사원문
송종호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0일 이후 엿새만에..올해 들어 8번째
조평통, 文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비판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발사대(붉은 원)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한이 16일 아침 또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다. 이달 10일 발사 후 엿새 만으로, 올해 들어 8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은 오늘(16일)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하였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담화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담화에서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조평통은 “명백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괴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거듭 문 대통령에 대해 “뻐젓이 북남사이의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하는 것이 의문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경청하겠습니다. 의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문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