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전망 2%로 ↓…세계 성장률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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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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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또 낮춰잡았습니다.

세계성장률 전망치도 3%로 하향 조정해 세계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에 내놓은 전망치 보다 0.6%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큰 폭으로 내려 2.2%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도 지난 4월과 7월 전망치보다 낮은 3%로 예측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동반둔화 상태에 있다고 평가하며, 세계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 갈등과 특정 국가의 제조업 위축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타 고피나스/IMF 수석 경제학자 : "무역 긴장과 신흥국, 개발 도상국의 경제지표 등이 조합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IMF는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4월, 7월 전망치보다 낮은 3.4%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둔화 조짐이 있는 세계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타 고피나스/IMF 수석 경제학자 : "무역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이 신뢰에도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이것(미중 협상 타결)이 내구성 있고 영구적인 해결책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IMF는 경제 권역별 전망에서 미국 경제는 소폭 상승, 유로존 국가는 하락, 중국은 소폭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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