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과 혁신 대한민국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마케팅기업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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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19.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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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자율 출퇴근, 연공서열 폐지 등의 혁신적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함께 창의성을 극대화 시키며 프로모션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고착화된 한국 기업 근로 문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자율 출퇴근제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한 승진, 연봉 책정으로 직원들의 능력과 업무에 대한 열의를 극대화하며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은 창립 8년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지만 현재 모터스브랜드, 수입주류, 건설, 국제회의 및 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며 성장해왔다.

이러한 빠른 성장세와 젊고 자유로운 회사의 분위기에 편승하며 카우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는 각 팀의 글로벌 인재 3인방을 만나보았다.

특히 이들은 우리보다 근로환경이 앞서있다 평가 받는 해외 선진국에서 공부하고 직접 그 곳의 업무환경을 경험해 보았기에, 각 나라의 기업문화에 따른 효율과 효과에 대한 다른 해석과 우리나라에도 보다 자유롭고 혁신적인 근로 문화의 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고자 한다.

사진출처=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


◆ 전략 기획국 / 국제회의 및 의전 부문 이태헌 대리

Q. 최근에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에 입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원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었나요?

A. 영국에서 대학 다닐 때 경영수업을 통해 BTL프로모션에 대해 개념적인 부분은 접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한 2년 전 우연히 이태원에서 ‘핸드릭스 진’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한약방을 테마로 잘 꾸며진 공간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고, 그 이후부터 BTL프로모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점은 제가 방문했을 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던 팀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제 또래로 보이는 친구들이 분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밝은 표정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아르바이트로라도 저런 친구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입사 후에 보니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셨습니다만…).

그 후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제가 경험했던 핸드릭스 진 팝업스토어가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채용공고에 맞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습니다. 서류전형 통과 후에도 1차 영어면접을 포함해 총 3번의 면접을 통해 당당히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Q.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에서의 3개월, 적응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A. 영국에 있을 때, 규모가 제법 큰 선박 회사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구성원 모두가 스스럼없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대학과 인턴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한국의 수직적 기업 문화에 내가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우려가 있었지만 카우는 대표님부터 사원까지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하는데 이게 영국에서 인턴 생활을 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제가 막내이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더 신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어줍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들이 실제 프로젝트에 반영되고 논의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마냥 편하고 여유롭지만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나 업무의 성격에 따라서 개개인이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설정하고 일할 수 있는 자유를 회사에서는 제공해주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항상 더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우에서 오래 일하신 선배님들도 그런 부분에서는 흐트러짐이 없는 걸 보면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선진 조직문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런 문화가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함께하는 구성원이라는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고 하루하루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게 됩니다.

◆ 전략 기획국 / 건설브랜드 부문, 이진우대리

Q. 카우인스퍼레이션그룹의 대리 2년 차로써 느끼는 카우만의 특별한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카우에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회사에서 가지는 시스템과 자율성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우리 회사가 갖는 이미지는 굉장히 자유스럽고 자율적인 회사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팀 구성이나 업무처리 프로세스 측면에선 매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예컨대, 각 팀은 각각의 산업군의 성격에 맞는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일을 진행하는 프로세스 또한 각 팀의 성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시스템 위에 자율출퇴근(탄력근무제) 등의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직원들은 회사의 시스템 위에서 각각의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율성을 조화시키며 효율성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시스템과 자율성의 조화가 성과라는 목표로 출발하진 않았지만, 결국 효율성은 자연스럽게 좋은 성과들로 귀결됩니다.

또한 이러한 업무에서의 효율성이 일과 개인의 삶 사이에서도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결국 직원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과 자유 안에서 스스로 어떻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 결정을 통해서 개인의 삶에서도 여유를 누리는 법을 배우고 즐길 수 있습니다.

Q. 말씀해주신 카우만의 효율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세요.

A. 미국에서 대학 재학시절 중에 가장 낯설었지만 가장 좋았던 문화 중 하나는 수업시간부터 개인 간의 대화까지 서로의 생각을 기탄없이 토론하고 경청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우는 특이하게도 이러한 대화와 토론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회사 전반에 퍼져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효율성을 높이는 카우만의 또 다른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팀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서로의 카테고리의 아이디어, 운영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갑니다.

실례로, 최근에 메이저 건설사의 초고가 주택 프로모션 광고를 위한 PT가 있었습니다. 초고가 상품의 수요층에 대한 이해와 생리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광고가 절실히 필요한 프로젝트였죠.

고급 명품 소비재와 글로벌 모터스브랜드를 전담하는 팀은 고 관여 제품의 수요층과 어떤 접점이 있는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마케팅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했습니다. 또 국제회의 및 의전부문 팀은 VIP들을 케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층을 섬세하게 아우를 수 있는 디테일을 제공했죠.

각 팀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과 토론이 카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더 높은 퀄리티를 제공 하는 힘이 된 것입니다. 결국 메이저 건설사의 연간대행도 수주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이 카우가 생각하는 효율이고 자율입니다.

◆ 전략 기획국 / 모터스브랜드 부문, 윤효진대리

Q. 3년간 일하면서 느끼는 업계 동향이나 특성에 대해 말해주세요.

A. BTL이라는게 결국 브랜드와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주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연일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체험 요소들로 인해 오프라인 프로모션 분야 자체가 점점 필요 없어지는 것처럼 얼핏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TV, 라디오, 잡지 그리고 각종 인터넷 매체들, SNS, 블로그, VR,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쉽게 많이 접할 수 있게 될수록 정보의 신뢰도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게 맹점인 것 같아요.

저도 제품을 구매할 때 위의 매체들을 통해 제품 정보와 소비자 리뷰를 보긴 하지만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17’에서도 소비자들의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트렌드 현상으로 소개했을 만큼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이런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그럴수록 소비자들에게 직접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브랜드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BTL 프로모션 시장은 지금보다 더 전문화되고 커질 거로 생각합니다.

디지털 책의 성능이 더 좋아지고 발전할수록 연필과 종이가 내는 아날로그한 소리들이 더 자극적으로 들리는 것처럼 가상현실이 발전할수록 실물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희 회사 위층이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기획사에요. 매일 회사 앞에 방탄소년단 한번 보려는 팬들로 북적거립니다. 원하면 언제든지 그들의 영상이나 음악 등 각종 정보들을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도 팬들은 직접 두 눈으로 그들을 보고 싶어하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는 BTL프로모션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BTL 프로모션 시장이 커지면 그만큼 경쟁자들도 많아질 텐데요, 카우만의 핵심경쟁력은 무엇일까요?

A. 아무래도 시장이 커지면 경쟁자들이 많아지겠죠. 그렇지만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금도 다양한 분야의 소비재들에 대한 BTL 프로모션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 진행형인 만큼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들은 계속해서 축적되겠죠.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단순한 스펙이 아닌 전반적인 태도와 분위기, 그 사람만의 매력, 외국어능력,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 능력 등을 검증받은 후에 정식으로 입사하기 때문에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나 결과물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가끔 다른 회사의 기획서나 제안서를 보면서도 우리 회사가 크게 앞서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포인트에요.

그래서 경쟁자들이 생겨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저희만의 색깔과 강점이 도드라지고 더 많은 클라이언트로부터 인정받게 될 거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회사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선진 기업문화가 조직원 개개인이 계속해서 거침없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다고 봅니다. 저도 호주에서 10년 가까이 살다가 왔지만 이만큼 회사가 구성원들을 믿어주고 구성원들이 그 믿음에 보답하는 시스템이 자리잡고 돌아가는 조직은 카우에서 처음 경험해봅니다.

[콘텐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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