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결국 손 든 홍남기 “사의 표명…사직서 제출”… 文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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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03.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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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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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홍남기 사표 반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0. 11. 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제55회 국무회의가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마친 뒤 개회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례를 마친 뒤 개회선언을 건너뛰고 모두발언을 한 뒤 뒤늦게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했다. 2020. 11. 3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표를 반려했다.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관련, “정세와 경제가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기 때문에 현행처럼 10억을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했다”면서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 제가 현행대로 가는 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에 집을 제때 팔지도 못하고 사지도 못해 ‘자가당착’ 논란 등을 겪어 왔다.

앞서 당정은 중저가 1주택 보유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민주당은 9억원 이하 주택까지 재산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부는 6억원 이하 주택 기준을 고수하며 부딪혀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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