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미 연방 하원의원 당선…한국계 3명 의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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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1. 오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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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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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 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
[미셸 박 스틸 후보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5)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스틸 후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 당선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 재선 성공에 이어 스틸 후보가 미 의회 입성에 성공함으로써 한국계 당선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는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공화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어 이곳에서도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이 동시에 탄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스틸 후보는 50.9% 득표율을 기록해 루다 의원을 1.8% 포인트 차로 제쳤다.

스틸 후보는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가족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기회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내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듯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번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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