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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캐스트] "엘프는 꽃신이지?"…'D-1' 규현, 마지막 안녕

아낌없이 망가집니다.

아낌없이 촉촉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하트를 그려봅니다.

지난 20일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

규현과 엘프의 마지막 만남은,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떠나는 아쉬움과 보내는 섭섭함…. 그래도 무사히 돌아올거라는 믿음에 서로가 웃을 수 있었습니다.

흔한 노래 가사처럼,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겠지요? 규현이, '잠시' 이별을 고하는 현장. '스타캐스트'에 애틋하게 담았습니다.

"규현아, 어디있니?"

규현은 꼼꼼합니다. 팬들과 만나기 전, 양치는 필수. 그러는 사이에도 대본을 놓지 않습니다. 팬들에게 전할 말을 외우고 또 외웁니다.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에도, 쉬지 않습니다. 대본을 복습하고, 발성을 점검합니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 들었습니다. 이러니, 믿고 보고 듣는다~ 규.

섬세함은 또 어떻고요? 매의 눈을 움직이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잡아냅니다. 첫 데이트를 앞둔 소년을 닮았습니다.

티셔츠를 바지에 넣었다 뺐다…. 재킷을 입었다 벗다…. 한참동안 매무새를 살핍니다. 그러다 결.심.했.어. 셔츠를 넣고요, 재킷을 걸칩니다.

"인이어, 착용할까요?"

"앗! 헤어 스프레이"

드디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참, 고민하던 셔츠는 '반반'이네요. 앞은 넣고, 뒤는 빼고.

규현은 '마음세탁소'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요!"

규현은 (겉보기엔) 여유가 넘칩니다. 하지만 분명, 머리는 복잡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코너, D-5의 머릿속.

엘프는 고무신을 신을까?

"우리 엘프, 지난 11년을 함께 했죠. 한없이 고맙습니다. 다만, 2년이란 공백이 걱정은 되요." (규현)

⇓ 그.래.서 ⇓

그래서
규현이 묻습니다.
Q. "엘프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까요?"

그리고
규현이 대답했습니다.
A.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자, 이제 규현의 목소리에 빠질 시간입니다. 규현은 #여전히 아늑해, #광화문에서, #혜성, #시절인연, #좋은사람(Ft. 정준일)을 연이어 불렀습니다.

마지막 팬미팅, 정말 알찹니다. 숨 돌릴 시간도 없습니다. 이어지는 시간은? 팬.리.퀘.스.트.

팬들이 요청한 노래는요?

#멀어지던 날, #조용히 안녕, #스마일, #너의 모든 순간 (성시경), #안아줘 (정준일), #뷰티풀 라이프 (크러쉬)

"깨방정은 덤이라~규"

다음은 Q&A 시간입니다. 규현은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말했죠. 공부비법부터 이상형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 시간

규현은 신곡을 공개했습니다. '이젠 안녕'과 '다시 만나는 날'.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순간, 그 연인과 다시 만나는 날을 담았습니다.

"우리 이제 안녕"

"고마웠어요."

"더 큰 사람이 되서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 도약의 시간이 될거에요. '엘프'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규현)

엘프는 "사랑해"로 화답했습니다.

"안들려! 뭐라고?" (규현)

"나도 사랑해"
⇓ 형들도 한 마디 붙입니다. ⇓

“엘프님들! 영원히 떠나는 거 아니니까, 너무 슬퍼 마세요. 규현이 제대하면 완전체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규현아, 군대 잘 다녀와. 훈련도 잘 마치고.” (슈주)

#군인규현과엘프곰신

"우리, 웃으며 안녕"

글 = 오환희기자(Dispatch)
사진 = 민경빈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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