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판단 존중…피해자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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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2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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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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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위원회 진행하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인권위는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를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피해자와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차 피해 없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겠다. 국회에서도 성인지 강화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성인지적 정당문화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으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전날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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