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로부터 고문 당해 얼굴이 망가진 젊은 시위자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얀마 여성단체인 우먼피스네트워크는 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가해지는 군사 정부의 고문 행태를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억류된 여러 명의 시위 참가자가 고문을 받고 망가진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시위에 참가하기 전 밝고 건강했던 모습과 고문 뒤 피를 흘리거나 초췌해지는 등 달라진 모습을 비교했다.
이 단체는 군사 정부가 국제법을 어기면서 시위대를 고문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시위 참여자에 대한 고문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군사 정부의 시위대에 대한 폭력 행위에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시위대의 망가진 얼굴 사진은 당초 군사 정부가 운영하는 방송 채널인 MWD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 정부 선전으로 사용되는 해당 채널은 유튜브 등에서 현재 퇴출된 상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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