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규 ETRI 초빙연구원
만물초지능네트워크 구축 제안

"'만물초지능통신 네트워크'를 국가혁신 전략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의 선봉국가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 20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세계 측정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하원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빙연구원(사진)은 이 같이 밝혔다.
하 박사는 올초 스위스 다보스포럼 의제로 선정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ICT 대중서를 펴낸 ICT 분야 대표 미래 사회학자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독일은 제조업4.0 모델, 미국은 산업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클라우드 모델, 일본은 로봇 신전략 모델을 각각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 박사는 이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주제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인간 두뇌를 외부화해 정교하게 제어하는 만물초지능혁명을 불러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변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요소가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유기체로, 사물인터넷(IoT/IoE),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하면서 거대한 융합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 빅뱅, 빅데이터 빅뱅,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빅뱅, AI 빅뱅이 서로 만나 융합의 소용돌이가 가속화되고, 각각의 빅뱅은 결국 AI를 엔진으로 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하 박사의 예측이다.
그는 미래 AI 기술에 대해 "하드웨어에 디지털 브레인이 탑재되고, 소프트웨어는 한층 강화된 AI 최적화 환경을 만들어 결국 AI는 데이터를 먹이로 성장해 어디에나 스며드는 '생각하는 디지털 만물혁명'을 초래할 것"이라며 "모든 서비스와 인프라가 AI를 만나 초연결·초지능화하면서 AI는 범용 기술로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박사는 "앞으로의 20년은 지나온 200년보다 더 격심한 변화를 겪는 인류 역사의 최대 혁명기간이 될 것"이라며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법체계 정비와 인권, 새로운 윤리문제 등을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표준연은 이날 세계 측정의 날을 기념해 '역동적인 세계와 측정'을 주제로, 국내 산학연 측정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심포지엄과 함께 측정클럽 종합 워크숍도 개최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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